여름철 물놀이 중 각종 '감염병' 예방하려면?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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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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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27 16:43

    물놀이하는 아이들
    여름철 물놀이 주의사항을 알아본다/사진=조선일보 DB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바다나 수영장을 찾는다. 그러나 고온다습한 물놀이 장소는 세균이 많고 비위생적이라 여러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여름철 물놀이를 건강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워터파크같은 공동시설에서는 '감염성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물이 오랜 시간 교체되지 않고 고여있는 경우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물 속 세균인 녹농균은 귀에 들어가면 외이염, 중이염 등 귓병을 일으킨다. 그러나 이때 손으로 파내면 더 위험하다. 습한 환경으로 인해 귀 안이 약해진 상태라 작은 자극에도 쉽게 상처나 염증이 날 수 있다. 물이 귀 안으로 들어갔다면 파지 말고 자연스럽게 빠져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고개를 기울인 채로 뛰면 도움이 된다.

    또 세균이 많이 번식해 있는 물로 인해 피부병이 생길 수 있다. 물속이 무좀균, 전염성 농가진균, 녹농균이 피부 발진을 일으키면 간지럽고 빨갛게 부어오른다. 물 소독을 위해 사용한 화학 약품도 문제다. 수영장에서 흔히 사용하는 '염소계 소독제'는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유발한다. 땀, 배설물 등과 만나 발암물질을 형성해 피부암을 일으킬 위험도 있다. 피부에 상처가 있거나 평소 피부질환을 앓는 사람은 물에 들어가지 않는 게 좋다. 물놀이를 마친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하고 건조해야 한다.

    생리 중인 여성은 탐폰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탐폰은 체내형 생리대로 질 안에 삽입해 생리혈이 새지 않아 수영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탐폰으로 수영장물이 흡수되면 각종 세균에 감염될 수있다. 탐폰으로 유입된 세균이 몸 안에 퍼지면 심한 경우 패혈증, 쇼크가 올 수 있다. 물 안에서 탐폰을 사용했다면 수영 후 바로 교체해야 한다. 평소 면역력이 약한 여성은 탐폰을 사용한 채 물 안에 들어가지 않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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