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 환자 10명 중 8명은 비알콜성… 쉽게 지치고 피로하면 의심해야

  •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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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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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26 15:05

    간 모형의 청진기를 대고 있는 모습
    지방간은 성인 10명 중 3명이 앓는 흔한 질환으로 과도한 알코올 섭취나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이 된다./사진=헬스조선 DB

    평소 술을 잘 마시지 않는 직장인 김모(56)씨는 건강검진 결과 지방간을 진단받았다. 지방간은 성인 10중 3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만, 지방간의 원인을 과도한 알콜 섭취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나머지 80%는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다.

    ◇ 별다른 증상 없어 더 위험… 심하면 간암까지
    간에 어느 정도의 지방이 있는 것은 정상이나, 지방이 간 전체 무게의 5% 이상을 차지할 경우 지방간을 진단받는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술 때문이 아니라 주로 과체중·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식습관, 생활습관, 음주 등과 관련이 깊다. 과잉 열량을 섭취하면 필요 이상의 지방이 간에 쌓여 지방간이 되기 쉽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 불릴 만큼 문제가 발생해도 별다른 증상이 없어  지나치기 쉽다. 그러나 지방간을 방치하면 염증이 생기거나 딱딱하게 굳어 간경화로 이어질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간경화는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간암의 사망률은 전체 암으로 인한 사망률 중 2위를 차지 할 만큼 위험하다. 또 비알콜성 지방간환자는 대장용종을 겪을 확률도 매우 높다. 삼성서울병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의 38%에서 대장용종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약 3%는 대장암으로 진행되었다. 평소 피로를 잘 느끼고 쉽게 지친다면 지방간을 의심해봐야 한다.

    ◇ 예방이 최선, 평소 생활 습관 중요  
    주로 건강검진을 통해 진단 받지만, 발견 이후에는 지방간이 꽤 진행된 상황일 수 있어, 평소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빵, 떡, 과자 등의 탄수화물을 줄이고 일주일에 2번 이상, 한번에 최소 30분 이상 운동하는게 좋다. 탄수화물은 과잉 섭취 시 중성지방으로 바뀌어 간에 쌓아기 쉽기 때문이다. 당뇨, 고지혈증이 있는 환자는 비만해지지 않도록 더 유의해야 한다.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은 지방간에 걸리지 않도록 더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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