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불타는 통증… '역류성 식도염' 예방하려면?

입력 2017.06.27 07:00

속 쓰려 하는 여성 노인 앞모습
역류성 식도염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꾸면 완화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평소 맵고 짠 음식을 즐긴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조심해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 속의 음식물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식도점막은 위점막보다 쉽게 손상돼 다른 합병증을 일으킬 위험도 크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 식도로 올라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하부 식도 괄약근이 약해져 발생한다. 위산이 과다 분비됐을 때도 역류가 잘 일어나 역류성 식도염에 걸리기 쉽다. 위산이 역류하는 주된 원인은 식습관과 생활습관 때문이다. 육류, 고지방 위주의 식사는 위에서 소화되는 시간이 길어 위산을 더 많이 분비하게 한다. 맵고 짠 음식도 위와 식도의 점막을 자극해 위산 분비를 촉진한다. 또 과식을 하면 위이 압력이 높아지고 위산이 많이 분비돼 역류하기 쉽다. 더불어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은 복부 압력을 높이고 하부 식도 괄약근은 느슨하게 해 역류성 식도염 위험을 높인다.

역류한 위산은 치아를 상하게 할 뿐 아니라 바렛식도(식도 점막을 이루는 세포가 장점막 세포로 바뀌는 것)를 유발해 식도암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만큼 속이 쓰리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가슴이 타는 듯하며, 누웠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목이 쉬거나 입 냄새가 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병원에서는 내시경 검사로 식도 점막이 손상되었는지 확인한다. 역류성 식도염이 확진되면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제산제와 소화관 운동 촉진제를 이용한 약물치료를 한다. 이와 더불어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게 필수다. 위의 부담을 주는 자극적인 음식과 과식을 피하고, 먹고 바로 눕지 않아야 한다. 육류보다는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고, 염증을 악화할 수 있는 카페인은 피한다. 적절한 운동으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만할수록 하부 식도 괄약근이 약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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