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통 심하세요? '누워서 팔다리 털기' 해보세요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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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15 16:17 | 수정 : 2017.06.15 16:17

    무릎 부여잡고 있는 모습
    관절염으로 인해 관절 통증이 심할 때는 바닥에 누운 채 팔다리를 90도로 들고 털어주는 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헬스조선 DB

    국내 중장년층·노년층의 절반 이상이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다. 이들은 장마철이 되면 더 심한 관절 통증에 시달리는데, 올해 장마철도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 장마철이 되면 왜 관절 통증이 심해지고, 이를 완화하는 법은 없는지 알아본다.

    장마철에 관절통이 심해지는 이유는 기압과 일조량과 관련 있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 이재동 센터장은 "장마철이 되면 날씨가 흐려져 일조량이 줄고 외부기압이 낮아지는데 외부기압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관절내 압력이 높아지고 염증부위가 팽창하게 된다"며 "결국 관절이 붓게 되고 또한 관절주위의 신경을 자극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흐린 날씨로 일조량이 감소되면서 체내에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량이 늘면 기분이 가라앉아 몸의 순환장애가 유발되고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통증이 심해진다.

    장마철 관절통을 막으려면 무엇보다 혈액순환 개선을 위해 찬바람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 장마철에는 더위와 습기 때문에 선풍기나 에어컨 등을 가까이 하는 경우가 많다. 이재동 센터장은 "염증이 있는 관절이 찬바람을 쐬면 관절 주위 근육들이 뭉치고, 관절액은 굳어져 통증이 심해진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움직일 때 뻑뻑 소리가 나기 때문에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절에 통증이 있을 때는 찜질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소금을 볶거나 전자렌지에 데워 아픈 관절에 마사지 해주는 소금찜질은 관절염증을 줄여주고 혈액순환을 개선한다. 따뜻한 물에 아픈 관절을 담그고 마사지해도 좋다.​ 관절에 열이 나고 부어 있는 경우에는 아이스팩 같은 냉찜질이 좋다.

    바닥에 누운 채로 팔다리를 90도로 들고 털어주는 운동도 도움이 된다. 이재동 센터장은 "크게 힘들이지 않고 팔다리 관절의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최고의 운동법"이라며 "좀 더 운동량을 늘리려면 머리를 살짝 들어 배꼽을 보면서 팔다리를 털어주면 된다"고 말했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 할 수 있는 만큼 털다가 팔과 다리를 바닥에 떨어뜨려 주면 된다. 5∼10분정도 아침, 저녁 잠자리에서 하면 좋다.

    몸의 습기를 제거하는 율무를 먹는 것도 좋다. 율무 가루로 죽을 끓여 먹거나 차로 달여 마시는 것이 좋다. 이 센터장은 "시중에서 파는 율무차는 설탕이 많이 들어가 습기 제거 효능이 떨어지므로 율무를 직접 볶아서 차로 만드는 것이 좋다"며 "호박이나 팥도 강력한 이뇨작용으로 몸의 습기를 제거하기 때문에 장마철에 좋은 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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