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 환자 증가, 4년 새 38% 늘어… 치명적인 '흑색종' 증상은?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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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13 10:46

    발가락에 멍든 피부암 사진
    국내 피부암 환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사진=헬스조선 DB

    국내 피부암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피부암 환자는 2012년 1만4081명에서 2016년 1만9435명으로 4년 새 약 38% 늘었다. 2016년 기준으로 국내 피부암 환자 연령대는 70대가 가장 많았고(28%), 그다음으로 60대(21.6%), 80세 이상(21.3%), 50대(15.5%)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1만566명으로 남성(8869명)보다 많았다.

    피부암은 피부를 햇빛에 지나치게 많이 노출시키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피부암 종류는 다양한데, 그중 가장 치명적인 것이 '흑색종'이다. 흑색종은 피부 속 멜라닌 세포가 암세포로 변한 것이다. 보통 가슴이나 다리에 생기는데 일부는 발톱에 멍처럼 나타나기도 한다<사진>. 오래 걷지도 않았고 발이 찌인 것도 아닌데 발톱 아래에 검붉은 반점이 생겨 없어지지 않는다면 흑색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흑색종은 모양, 발생 양상, 분포 등의 특성에 따라 말단흑색점흑색종, 결절흑색종, 표재확산흑색종, 악성흑색점흑색종 4가지로 나뉜다. 말단흑색점흑색종은 손이나 발, 특히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많이 발생하는 유형으로 동양인의 흑색종 중 가장 흔한 유형이다. 비교적 고령(평균 65세)에 발생한다. 결절흑색종은 처음부터 결절(혹) 상태로 발견되어 급속히 성장하는 유형이다. 신체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데 몸통과 두경부(얼굴과 목)에 특히 더 잘 생기며 그 모양도 다양하다. 표재확산흑색종은 서양에서 가장 흔한 유형이다.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국내에서는 아주 드물게 발생하다가 최근 환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교적 젊은 나이인 50대 초반에 발생하고 남성은 등 윗부분에, 여성은 정강이 부분에 잘 생긴다. 악성흑색점흑색종은 이미 존재하던 악성 흑색점에서 발생한 흑색종이다. 한국인에게는 드물지만 60~70대 노인의 얼굴에 잘 생긴다. 불규칙한 경계를 보이는 갈색 반점으로 시작해 수년에 걸쳐 서서히 주변으로 퍼져 커다랗고 다양한 색조를 띠는 색소 반점을 이루게 된다.

    흑색종이 생기면 수술로 해당 부위를 완전히 절제해야 한다. 다른 장기로 전이가 많은 암이기 때문에 진단할 때에는 전신의 전이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다양한 방사선학적, 핵의학적 검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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