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에 물 묻히고 이 닦을까? 그냥 닦을까?

입력 2017.06.12 14:30

치약·구강청결제 선택법 & 사용법

치약 짜놓은 것
충치가 잘 생기는 사람은 불소 성분이 1000ppm 이상 함유된 치약을 쓰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헬스조선 DB

치아와 잇몸 건강을 위해서는 꼼꼼한 칫솔질이 기본이다. 여기에 적절한 성분을 함유한 '치약'과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안성맞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지난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발표한 치약·구강청결제 고르는 법을 발표했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제품의 용기나 포장에 '의약외품'이라는 문자가 쓰여 있는 지 확인하고, 제품별 사용목적(효능·효과), 사용법(용법·용량), 주의사항을 유심히 살피는 것이 기본이다.

◇치약, 충치 잘 생기면 '불소' 함량 확인해야

충치가 잘 생기는 사람은 충치 발생을 억제하는 '불소' 성분이 1000ppm 이상 함유된 치약을 써야 한다. 치은염(잇몸에 국한된 염증)이나 치주염(잇몸과 잇몸 주위 조직까지 염증 파급)의 예방을 위해서는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게 좋다. 치태나 치석이 침착된 치아는 치태 제거 효과가 있는 이산화규소, 탄산칼슘, 인산수소칼슘 등을 함유한 치약이나 치석 침착을 예방할 수 있는 피로인산나트륨이 함유된 치약을 선택해야 한다.

치약을 사용할 때는 적당량(칫솔모 길이의 2분의 1~3분의 1 크기, 만 6세 이하 어린이는 완두콩 크기)만 칫솔모에 스며들도록 짜서 물을 묻히지 않고 바로 칫솔질한다. 치약은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용 후에는 입안을 충분히 헹궈낸다. 만 2세 이하 어린이는 치약을 그냥 삼킬 수 있으므로 치약 대신 의약외품 ‘구강청결용 물휴지’를 사용해서 보호자가 치아와 잇몸을 닦아준다.

◇​구강청결제, 만 2세 이하·노약자는 사용 말아야

구강철결제는 칫솔질 없이 간편하게 입안을 헹궈 구강 세척, 입냄새 제거 등의 효과를 내는 제품이다. 구중청량제 혹은 가글액으로도 불린다. 성인이나 만 6세 이상 어린이의 경우 1일 1~2회 10~15mL를 입안에 머금고 30초 정도 양치(가글) 후 반드시 뱉어내는 게 안전하다. 입안에 소량 남은 것은 필요에 따라 물로 헹궈내고 사용 후 약 30분 동안은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 2세 이하 어린이는 구중청량제를 삼킬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한편, 구강청결제 중 일부는 에탄올 함유 제품이 있어 사용 직후에는 음주측정 시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구강건조증이 있는 사람이나 입안이 쉽게 건조해질 수 있는 노약자는 에탄올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에탄올이 입안을 건조하게 할 수 있다. 사용 중 입안에 발진, 작열감 등 과민반응이 나타나거나 고열, 두통, 구역이 나는 경우에는 의사, 치과의사, 약사와 상의한 후 사용해야 한다.

시중에서 구매한 치약, 구강청결제의 유효성분(주성분),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은 ‘식약처 의약품/화장품 전자민원창구(ezdrug.mfds.go.kr) → 정보마당 → 의약품 등 정보 → 제품정보 → 제품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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