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완화하려면, ‘이것’ 피하고 가볍게 운동하세요

입력 2017.06.09 16:59 | 수정 2017.06.09 16:59

수시로 머리가 지끈거리는 두통이 생겨 일상 중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심한 경우 잠을 푹 자거나 약을 먹어도 두통이 낫지 않아 며칠에 걸쳐 피로가 쌓이기도 한다. 특히 머리의 한쪽에서 나타나는 편두통은 재발이 잦고 위험 요인이 다양해 완치가 어렵다. 편두통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해야 통증을 줄일 수 있을까?

치즈
편두통을 예방하고 통증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사진=헬스조선 DB

편두통은 머릿속 혈관 신경이 과도하게 예민해지는 게 원인이다. 관자놀이 부근이 유독 아프고 맥박이 뛰는 것에 맞춰 특정 부위가 지끈거린다. 혈관을 감싸는 신경이 예민해지면 혈관이 조금만 수축하거나 확장돼도 통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경을 자극해 편두통을 유발하는 상황은 사람마다 다르다. 몸을 많이 움직이는 운동, 생리, 밝은 빛, 향수 냄새, 시끄러운 소리, 자동차 멀미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밖에도 날씨가 흐리고 기압이 낮을 때, 추운 곳에 오래 있어 체온이 떨어졌을 때 편두통을 겪는 경우도 있다. 전체 편두통의 20%를 차지하는 ‘조짐 편두통’은 시야 일부가 검게 변해 안 보이는 느낌, 갑작스러운 발음 장애, 빛이 번쩍이는 느낌 등의 예고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자신의 편두통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파악해야 두통을 예방하거나 빈도를 줄일 수 있다. 머리가 아픈 날을 달력에 표시하고 구체적인 증상과 의심 원인을 기록하면 된다. 편두통이 발생하면, 혈관을 수축해 혈압을 상승시키는 티라민 성분의 섭취를 삼가야 한다. 티라민은 와인·치즈를 비롯한 발효식품에 많이 들어있다. 초콜릿 속 페닐에티아민 성분도 뇌혈관을 수축시키므로 주의한다. 반면 피로해소에 좋은 비타민C가 풍부한 자몽·마늘·브로콜리·포도·아스파라거스 등을 먹으면 통증과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평소 걷기나 자전거타기 같은 가벼운 운동을 무리하지 않을 정도로 꾸준히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운동할 때 근육에서 나오는 마이오카인이라는 물질이 몸에 쌓인 염증을 없앤다.

한편 편두통은 최소 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증상 초기에 진통제를 먹는 게 좋다. 해열진통제로는 아세트아미노펜, 소염진통제로는 이부프로펜·덱시브프로펜이 가장 안전하게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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