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약이 발기부전 유발? 상황별 여드름 치료법 선택 Tip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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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30 17:13

    여성이 여드름을 짜고 있다
    조선일보 DB

    여드름 치료제로 흔히 처방되는 '로아큐탄' 등 이소트레티노인 경구제는 피지를 감소시키는 기능이 있어 여드름 완화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최근에는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고됐다. 여드름 치료법을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여드름 치료 방법은 약 복용, 연고 도포, 스킨스케일링, 레이저 등으로 다양한데,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대표원장의 도움으로 여드름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

    ◇항생제, 호르몬제, 비타민A 유도체 등 먹는 약 다양

    먹는 치료제는 항생제, 비타민A 유도체, 피임제 등이 있다. 각각의 효능 및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의 여드름 증상이나 상황에 따라 처방이 달라진다. 항생제는 여드름균인 프로피오니박테리움 아크네의 증식을 억제해 직간접적으로 염증 반응을 줄인다. 하지만 피지 분비 증가나 면포 형성을 억제하지 못해, 다른 치료제와 함께 사용하는 편이다.

    비타민A 유도체는 이번에 발기부전 부작용 가능성이 보고된 경구용 치료제다. 다른 약물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피지 분비량이 많아 여드름이 심할 때 흔히 처방한다. 여드름 원인인 염증 반응과 세균 증식을 막아주지만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한 후 복용해야 한다.

    피임제는 불규칙한 생리나 내분비 이상을 동반한 경우에 주로 사용한다. 6개월 정도 투여해야 하는 호르몬 제제다. 여드름을 유발하는 호르몬을 조절해 피지 생성을 줄이고 새로 여드름이 생기는 위험을 낮춘다.

    연고는 여드름 부위에 직접 도포해서 각질이 잘 떨어져 나오게 한 뒤 피지 배출을 돕거나 살균 작용을 돕는 기능을 한다. 여드름이 많지 않은 국소 부위에 간편하게 사용해 일시적인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사람에 따라 알러지 반응이나 과다 사용 시 피부가 민감해질 수 있다.

    ◇약 복용 어려우면 스케일링, 레이저 도움

    만약 바르거나 먹는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약 복용이 어려운 경우라면 스킨 스케일링, 광역동요법, 프락셀 레이저 등으로 치료하면 된다. 스킨 스케일링은 약한 산(酸)을 이용해 모공을 막고 있는 피부 각질을 녹이고 피지 배출을 돕는 치료다. 재발이 반복되는 여드름 치료에는 광역동요법이 효과를 낸다. 광선을 이용해 원하는 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시키는 방법이다.

    여드름이 여드름 흉터와 복합적으로 혼재돼 있다면 공기압복원술 치료를 추천한다. 공기압을 이용해, 여드름 염증을 제거하면서 피부 재생과 복원을 유도한다. 다양한 여드름 흉터 모양에 따라 적용이 가능하고 통증이 거의 없으며 회복 기간이 짧다.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에서 SCI급 저널인 'Journal of Cosmetic and Laser Therapy'에 2016년 발표한 바에 따르면, 공기압을 활용한 여드름 복원술이 송곳형, 롤링형, 박스형 등 여러 형태의 여드름 흉터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결한 생활 관리가 기본

    여드름 약물이나 복원 치료 등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생활 관리가 기본이 돼야 한다. 여드름이 생겨도 손으로 짜지 않고, 여드름 부위를 깨끗하게 해야 한다. 각질이 모공을 막으면 피지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서 여드름이 악화되므로 외출 후에는 바로 세안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 선택과 식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자외선이 강한 날씨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야 한다. 자외선은 피부 각질층을 두껍게 해서 여드름을 악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사용하는 화장품에 여드름에 악영향을 미치는 성분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즈왁스, 올리브오일, 코코넛오일, 피너츠오일, 페트롤라툼 등은 피부에 유분을 공급해 피지 분비를 더욱 왕성하게 만들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반대로, 티트리오일은 항염과 항균에 도움되고, 살리실산은 각질을 효과적으로 녹이며, 아젤라익산은 염증을 진정시킨다.

    베타카로틴, 비타민A, 비타민C,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을 먹으면 피지 분비가 억제되고 피지샘 활동이 줄어 여드름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이상준 원장은 “여드름은 환자별로 증상이나 원인이 다 다르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후에 치료법을 선택하는 게 좋다”며 “청결 유지와 올바른 식습관 등 생활 관리는 기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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