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냄새 고약하면 '건강 이상 신호'?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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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24 14:51

    엉덩이를 뒤로 빼고 있는 사람
    일반적으로 방귀 냄새와 건강은 큰 관련이 없다/사진=헬스조선 DB

    방귀는 입으로 들어온 공기와 장 속 내용물이 발효하면서 생긴 가스가 빠져나가는 것이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방귀는 대부분 산소·질소·수소·이산화탄소·메탄 등 여러 성분으로 이뤄져 있다.

    방귀 냄새가 심하면 위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방귀 냄새와 건강은 큰 관련이 없다. 방귀 냄새는 어떤 음식을 먹었느냐에 따라 달라지며, 냄새를 나쁘게 만드는 식품이 따로 있을 뿐이다. 고기와 달걀 등 고단백질 식품이 대표적이다. 단백질이 분해될 때 황화수소 등 황 성분이 포함된 가스가 나오는데, 황은 썩은 달걀 냄새가 나서 방귀 냄새를 나쁘게 만든다. 생선·양배추·마늘도 황을 많이 함유한 식품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질환 여부와 상관없이 심한 방귀 냄새가 난다. 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과 지방이 냄새가 심한 방귀를 만든다.

    방귀의 양도 먹은 음식과 관련이 있다. 한국인은 우유·요구르트 같은 유제품을 소화하는 유당분해효소가 적어서 유제품을 먹으면 가스가 많이 생긴다. 양파·양배추·당근·옥수수·바나나·살구·자주 등도 가스를 많이 만드는 식품이다. 식사를 빨리 하는 것도 원인이다. 음식을 빨리 먹을수록 입으로 공기가 많이 들어가 장 내 가스양이 늘어난다. 식사 후 소화가 다 되지 않는 상태에서 바로 누울 때도 입으로 배출될 공기가 장 안에 그래도 남아 방귀가 많이 나올 수 있다.​

    단, 평소와 달리 갑자기 방귀 냄새가 나쁘게 바뀌고 그 상태가 오래간다면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 대장염 등 소화기관 질환이 생겼을 수 있다. 위장이 세균에 의해 감염되면 소화 기능이 떨어져 음식물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고, 방귀로 나오는 가스의 냄새도 나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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