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만 들리는 '윙윙' 소리… 이명의 원인은 무엇?

입력 2017.05.18 11:35

소라를 귀에 대고 있는 사람
이명은 그 자체로 병이 아니며, 귀와 관련된 질환에 동반되는 증상으로 발생한다/사진=헬스조선 DB

특별한 이유 없이 귀가 윙윙 울리는 이명(耳鳴)이 생길 때가 있다. 남들은 느낄 수 없고 나에게만 소리가 들리는데, ‘삐’ 소리나 바람 소리, 기계 소리, 매미 우는 소리 등 소리 종류는 다양하다. 이명의 원인과 증상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이명은 귀와 관련된 여러 질환에 동반되는 증상 중 하나이며, 따라서 이명 그 자체가 병은 아니다. 크게는 청각 기관 일부가 손상돼 생기는 것과 청각 기관 주변의 근육·혈관 같은 조직이 손상돼 생기는 것 두 가지로 나뉜다. 이명은 주로 노화로 인한 노인성 난청이 있을 때 발생하는데, 이어폰을 오래 끼거나 음악 소리를 크게 들어 돌발성 난청이 생긴 젊은 층에서도 나타난다. 메니에르병(귀속 내림프관이 붓는 질환)이나 청신경종양(귀의 신경 세포에 생긴 종양)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머리를 다치거나 고혈압을 앓아 혈관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 소음이 심한 곳에 오래 있을 때도 이명이 들린다.

모든 이명은 몸이 피로하거나 긴장될 때 악화되므로 증상을 줄이기 위해선 스트레스를 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특정 질환에 걸려 동반된 이명일 경우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나타난 이명도 의사와 상담 후 해당 약물을 끊거나 다른 약물로 바꾸면 쉽게 낫는다. 이명이 잘 사라지지 않거나 증상이 심하면 신경안정제·항우울제·진정제 등을 써 긴장을 풀고 잠을 유도하기도 한다. 귀 신경을 자극하는 소음은 피해야 하지만, 너무 조용한 곳에서는 이명이 더 크게 느껴지므로 적당한 환경 소음을 유지하는 게 좋다. 유제품·커피·초콜릿·알코올 등은 일시적인 이명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명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한다. 일반의약품으로 복용하는 진통제 중 일부도 이명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먹기 전 의사·약사와 상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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