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가슴 여드름, 염증 깊고 크기도 커… 빨리 없애려면?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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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11 14:30

    미세먼지로 심해지는 '몸드름'의 모든 것

    등에 난 여드름
    몸에 나는 여드름은 염증이 깊고 크기도 큰 편이다.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치료하는 게 안전하다./사진=아름다운나라피부과 제공

    최근 미세 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고온 현상까지 이어지면서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5월 중 결혼을 앞둔 신부는 얼굴뿐 아니라 등·가슴에 생기는 여드름인 '몸드름(몸에 난 여드름)' 때문에 걱정하기 쉽다. 몸에 여드름이 많으면 드레스 사이로 더 도드라져보일 수 있다. 몸에 생기는 여드름이 더 쉽게 악화되는 이유와 이를 없애는 법을 알아봤다.

    ◇여드름 환자 10명 중 2명, 몸에도 여드름 나
    여드름은 피지선이 있는 부위면 어디든지 생겨 전신에 나타날 수 있다.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에서 지난해 1~12월 여드름 치료를 위해 내원한 환자 873명을 조사한 결과, 20.2%(176명)가 얼굴뿐만 아니라 등과 가슴 등에도 ‘몸드름’이 났다고 답했다. 가슴과 등은 얼굴보다 피부가 두꺼워 여드름이 생기면 다른 부위보다 크기가 크고 염증도 깊다. 강남 아름다운피부과 이상준 대표원장은 "피부 재생 속도도 느려 한 번 여드름이 생기면 회복이 매우 느리다"고 말했다. 침대나 옷 등 여드름에 직접 자극이 가는 경우가 많아 가려움증이나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눈에 잘 보이지 않아 방치가 쉽고, 무심결에 긁다 손으로 여드름을 뜯어 흉터가 생기기도 쉬운 것도 문제다. 자면서 흘리는 땀·노폐물 등이 모공을 막아 증상을 더욱 악화하기도 한다. 요즘같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공기 중 유해물질이 많을 때도 몸여드름이 쉽게 악화된다.

    ◇달라붙는 옷 피하고, 침구류 자주 세탁해야
    몸여드름 치료는 몸을 깨끗이 씻는 데서 시작한다. 단, 몸을 씻을 때는 부드러운 스펀지나 타올을 이용해 가볍게 문질러 모낭의 염증이 더 심해지지 않게 한다. 또 피부에 잔여물이 남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헹군다. 몸에 닿는 머리카락이나 장신구, 몸에 달라붙는 옷은 피부를 계속 자극해 여드름을 악화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매일 사용하지만 세척이 어려운 침구류도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은 침구류를 세탁하는 게 좋다.
    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베타카로틴, 비타민A·C, 식이섬유가 많은 과일, 녹황색 채소, 통곡물은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 피지샘의 활동을 줄여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이나 미네랄은 여드름균에 대한 면역력을 높인다. 반대로 햄버거, 도너츠, 떡, 라면, 콜라 등은 삼가야 하고, 요오드 성분이 많은 해조류도 피하는 게 좋다.
    병원에서는 몸여드름 치료를 위해 공기압이나 광선을 활용한다. 먼저 공기압을 이용, 모낭 속 피지 불순물을 배출시킨다. 이때 여드름 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여드름 씨앗까지 제거하는 치료도 함께 진행된다. 이렇게 여드름이 어느 정도 안정화 된 다음 여드름 흉터를 치료한다. 진피층에 가스나 히알루론산 등 특수 재생약물을 주입, 스카레이저로 자국·흉터 치료를 진행한다. 주삿바늘 대신 공기압을 이용하여 통증이 거의 없다. 치료는 환자 개인마다 여드름 양상, 흉터 형태를 고려해 진행되기 때문에 단계별 치료 비중과 기간이 달라진다. 이상준 원장은 "여드름이 난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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