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 95%, 비수술로 해결… 환자 관절 최대한 살린다

입력 2017.04.24 09:05

관절전문병원_ 바른세상병원

신경외과·정형외과 등 6개 科 협진
수술 필요한 환자 신중히 가려내
국내외 SCI급 등 논문 459건 발표
효과적인 무릎 치료법 개발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국내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8명이 겪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 40~50대에서도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2011년 163만명에서 2015년 173만명으로 약 6% 늘었지만, 40~64세 환자는 2011년 160만명에서 2015년 210만명으로 증가율이 3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병원장은 "평균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관절을 최대한 살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릎은 수술 등 치료 결과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지므로 무릎 관절을 전문적으로 보는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수술, 수술 후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 95%는 비수술 치료 가능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과도한 사용 등으로 점차 손상돼 통증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퇴행성 관절염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노화 등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겨 방치할 경우 다리가 ○자 모양으로 변하는 등 심각한 다리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동원 병원장은 "일부 병원에서는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 일정 상태 이상 진행되면 수술 말고는 방법이 없다며 무리해서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실제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5%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바른세상병원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수술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신경외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 등 6개 진료과 의료진이 협진을 한다. 서동원 병원장은 "말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나 전방 십자인대파열 환자 등은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 속한다"며 "이 경우에도 본인의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바른세상병원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수술 필요성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신경외과·정형외과 등 6개 진료과가 협진한다. 사진은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병원장이 환자에게 무릎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바른세상병원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수술 필요성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신경외과·정형외과 등 6개 진료과가 협진한다. 사진은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병원장이 환자에게 무릎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국내외 논문 400건 이상 발표해

바른세상병원은 효과적인 관절 질환의 치료법을 연구하는 학술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바른세상병원이 발표한 국내외 논문은 459건으로, 그중 다수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돼 해외 학회 초청을 받기도 했다. 지난 4월 SCI급 국제학술지인 '슬관절의과학저널'에 게재가 확정된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팀(서동원·이원희·경봉수·정구황 원장)의 연구에 따르면, 근위경골 절골술(일명 휜 다리 교정술) 시 지혈제(트라넥사민산)를 국소적으로 주사할 경우 혈종·조직감염 등 합병증 위험을 줄이고 회복 기간을 앞당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동원 병원장은 "근위경골 절골술은 휜 다리를 바르게 고정해 무릎 안쪽으로 집중된 하중을 바깥쪽으로 분산시키고 무릎 뼈를 교정하는 수술법으로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인공관절 치환술과 달리 환자의 관절을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비교적 젊은 40~50대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적합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전방십자인대파열 재건술 후 인대 재파열 위험을 낮추기 위해 관절 터널 손상을 최소화하는 '관절내 리머 적용법'과 '터널내 골이식 방법'이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연구를 SCI 급 국제학술지 '인도 정형외과학'에 발표한 바 있다. 이뿐 아니라, 바른세상병원은 의료 기술을 배우기 위해 해외에서 많은 의료진들이 내원하면서 2006년부터는 해외 의료진을 위한 국제교육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인증 3종 획득

바른세상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됐을 뿐 아니라, '인증의료기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병원' 인증 두 가지를 추가로 획득했다. 인증의료기관은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 관리에 대한 우수성을 평가한 것이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병원 인증은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줄여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병원에 지정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수술 부위 감염을 예방하고,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막기 위해 실시한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은 바 있다.

바른세상병원은 6개 진료과 의료진과 7개의 수술실, 119개 병상, 재활치료클리닉, 3대의 MRI 등 대학병원 급 의료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타 병원에서 찍은 MRI 사진이 있는 경우 해당 자료를 활용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퇴근 시간이 늦은 직장인을 위해 물리치료실 운영시간을 저녁 8시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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