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세안만 제대로 해도 완화… 피부과 치료도 도움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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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3.31 18:36

    여성이 화장품을 바르고 있다
    조선일보 DB

    여드름은 화장품의 미세한 입자가 남거나, 세안을 제대로 안 해서 모공이 막히면 주로 생긴다. 청결에 신경쓰는 등 생활관리를 잘 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초기 여드름을 가볍게 생각해 손으로 짜내거나 그대로 방치해서 흉터로까지 이어진다.

    ◇치료 빠를수록 흉터 적어

    여드름과 여드름흉터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여드름이 나기 시작할 때 초기 대응이 관건이다.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대표원장은 “10대의 경우 여드름이 생겼을 때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를 빨리 받기 시작하면 흉터를 안 남기고 정상 피부로 복원하기가 쉽다"고 말했다.

    여드름이 생기는 즉시 사용하는 화장품 수를 줄이고, 피부에 잔존할 수 있는 오일클렌징이나 여드름을 유발하는 비즈왁스, 올리브오일, 코코넛오일, 피너츠오일, 페트롤라툼 등의 왁스 성분을 피해야 한다. 음식 섭취도 중요하다. 당부하지수(GLI) 10 이하인 녹황색 채소, 콩, 등푸른 생선 섭취를 늘리고, GLI 20 이상인 햄버거, 도너츠, 떡, 라면, 콜라 등은 삼가야 한다.

    ◇여드름 안정화 후 흉터 치료 병행을

    여드름은 털을 만드는 모낭 속에 피지가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구진, 고름, 물집, 결절 등 여러 형태로 피부에 나타난다. 피지만 쌓여 오돌토돌하게 올라오는 초기 여드름은 염증이 동반되지 않아 비교적 치료도 쉽고 자국이나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하지만 염증이 동반된 여드름은는 화농성으로 크게 생겨 곪고 터지는 과정에서 붉은 색소 자국이나 여드름흉터를 남긴다. 검증이 안 된 민간요법을 하거나 방치하면 피부를 정상으로 회복하는 게 힘들어진다.

    피부과에서는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가 혼재됐 있을 때 공기압을 활용해 치료한다. 여드름 양상과 흉터 형태를 고려해 염증을 안정화 시키는 단계를 거쳐 의사 소견에 따라 여드름과 흉터 치료를 병행한다. 치료와 함께 화장을 자주 하는 경우 전문의에게 화장품을 평가받는 것도 필요하다.

    여드름흉터가 이미 생겼다면 공기압복원술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 진피층에 가스나 히알루론산 등 특수 재생물질을 주입,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를 정상화하고 스카레이저로 피부 재생과 복원을 유도한다. 주사 바늘 대신 공기압을 이용하기 때문에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 기간이 짧다.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의료진이 SCI급 저널인 유럽레이저학술지에 2016년 발표한 바에 따르면, 공기압을 활용한 치료가 송곳형, 롤링형, 박스형 등 여러 형태의 여드름흉터 복원에 효과적이며, 대상 환자의 93%가 중등도 이상 뚜렷한 개선을 경험했다. 이상준 원장은 “최근 기온이 올라가고 야외활동이 늘며 여드름 염증과 여드름흉터가 복잡하게 나타나 피부과를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며“이 경우 피부를 복원하기 까지 오랜 시간과 노력,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초기 대응이 중요하며, 치료 후 관리에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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