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카스테라, 식용유 들이붓고 첨가물까지… 어떤 부작용 있나?

입력 2017.03.13 11:33

대왕카스테라
대만에서 들어온 디저트 '대왕 카스테라'에 식용유·식품 첨가물·액상 달걀이 들어가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채널 A '먹거리 X파일' 캡처

대왕 카스테라에 엄청난 양의 식용유와 각종 식품 첨가물, 액상 달걀이 들어가 논란이 되고 있다. 대왕 카스테라는 대만 단수이 지역의 노점상에서 판매되던 길거리 음식으로, 일반 카스테라보다 2배 이상 큰 크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식품이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교양 프로그램 '먹거리 X파일'에서 대형 카스테라의 제조법 실태를 파헤쳤다. 그 과정 중 매장 직원이 대왕 카스테라에 많은 양의 식용유를 들이붓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인 제빵 과정에서는 버터가 사용된다"며 "많은 양의 식용유를 쓰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달걀도 신선한 달걀이 아닌 공장에서 가공된 액상 달걀이 사용되었고, 유화제·팽창제 등의 식품첨가물도 들어갔다. 제작진이 대왕 카스테라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대왕 카스테라에서 일반 카스테라의 5~8배에 달하는 지방이 검출됐다.

식품 첨가물은 식품을 오래 보관하고 선명한 색을 띠게 하려고 음식에 첨가하는 물질이다. 식품 첨가물은 적정량 이상 섭취하면 신경쇠약, 두통, 호흡곤란, 면역력 저하 등을 유발한다. 적정 기준치보다 적게 먹는다고 해서 안전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식품 첨가물을 소량 먹어도 장기간 먹으면 부작용이 생긴다. 따라서 국제소비자기구(IOCU)에서는 매년 10월 16일을 '화학조미료 안 먹는 날'로 지정하기도 했다.

식품 첨가물을 아예 안 먹기는 어려워, 전문가들은 식품 첨가물을 되도록 줄여서 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식품 첨가물은 종류와 관계없이 대부분 높은 온도에 약하다. 끓는 물에 식품을 살짝 데치면 첨가물이 일부 떨어져 나간다. 찬물에 식품을 헹구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착색제, 산도조절제, 산화방지제, 응고제, 살균제는 찬물에 약하다. 이러한 첨가물이 들어 있다면 조리나 섭취 전 흐르는 물에 헹구는 게 좋다. 끓는 물에 데치거나 찬물에 헹굴 수 없는 식품도 있다. 그렇다고 그냥 먹으면 방부제·발색제 등의 식품 첨가물이 암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이때는 항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C가 풍부한 딸기, 토마토, 귤, 브로콜리 등과 함께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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