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로 화장실 가는 '과민성 방광'… 완화하려면 '이 운동'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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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서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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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3.03 17:38

    소변이 마려운 듯한 사람
    자주 소변이 마렵고 소변이 마려울 때 참기 힘들다면 '과민성 방광'이 의심된다./사진=헬스조선 DB

    소변이 마려우면 잘 참지 못하고, 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을 찾는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야 한다. 과민성 방광은 의지와 관계없이 방광 근육이 수축하는 질환이다. 정상적인 방광은 소변이 300~500mL 찼을 때 반응하지만, 과민성 방광은 반밖에 차지 않아도 소변을 내보내라는 신호를 보낸다.

    과민성 방광은 노인에게 많이 나타난다. 나이가 들면서 소변 배출 신호를 전달하는 배뇨신경과 방광 근육의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20~30대의 젊은층에서 과민성 방광이 생기는 경우도 늘었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뇌의 배뇨 중추가 영향을 받아 방광이 비정상적으로 예민해진다. 하루 소변 횟수가 8번 이상이거나 잠을 자다가 2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깬다면 과민성 방광일 수 있다.

    과민성 방광 치료에는 약물치료, 행동요법, 보톡스 치료 등이 쓰인다. 약물치료는 과민성 방광 치료의 일차적 치료로, '항무스카린제'를 사용한다. 항무스카린제는 방광을 수축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막는다. 행동요법은 배뇨 습관을 고치기 위해 진행한다. 시간제 배뇨법, 방광 훈련, 골반근육운동(케겔운동) 등이 있다. 골반근육운동을 하는 법은 다음과 같다. 소변을 끊을 때 사용하는 요도괄약근에 힘을 주고 10초간 유지한다. 이후 힘을 빼고 20초 쉰다. 그다음엔 요도괄약근을 3회 빠르게 수축·이완하고, 다시 20초 쉰다. 이 과정을 매일 아침·저녁으로 10회씩 한다.

    증상이 심하거나 약물과 행동요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 보톡스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보톡스로 방광 근육을 마비시켜 소변이 마려운 느낌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과민성 방광을 완화할 수 있다. 오후 6시 이후에는 수분 섭취를 제한하고, 녹차·커피·초콜릿 등 카페인이 든 음료·음식과 술을 멀리하는 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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