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때마다 설사하는 이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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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27 17:05

    변기에 앉은 여성
    생리 때 자궁에서 만들어지는 프로스다글란딘이라는 물질이 장 수축을 유발해 설사가 생길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여성은 한 달에 한 번씩 생리를 하는데, 이때마다 설사가 잦아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가 뭘까?

    생리혈에 들어 있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설사의 원인이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자궁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생리활성물질이다. 자궁 근육을 수축하는 기능을 한다. 생리 때가 가까워지면 프로스타글란딘이 평소보다 많이 만들어진다.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생리 중 발생할 수 있는 과다출혈을 막기 위해서라고 의료계는 추정한다.

    그런데 프로스타글란딘은 자궁 근육뿐 아니라 장(腸)까지 수축시킨다. 이로 인해 장이 과도하게 수축하면 장내 수분 흡수가 잘 이뤄지지 않고, 음식물에 함유된 수분이 장에 많이 남으면서 설사를 유발한다.

    생리 중 심해진 설사를 줄이려면 소염진통제를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소염진통제가 프로스타글란딘을 만드는 효소의 활동을 억제한다.

    복부 마사지나 복부 찜질도 도움이 된다. 배꼽을 시계 방향으로 문지르거나, 아랫배부터 윗배를 향해 쓸어 올리듯 누르면 된다. 몸에 꽉 끼는 속옷이나 스키니진도 피하는 게 좋다. 몸을 조이는 옷은 아랫배 혈액순환을 방해해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맵거나 짠 음식도 설사를 악화해 생리 중에는 먹지 않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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