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어깨 통증, 오십견인 줄 알고 방치했다간…

  •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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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23 10:30

    체외충격파 치료 모습
    체외충격파 치료 모습/사진=힐통증의학과 제공

    회사원 박모(51)씨는 평소 어깨 근육이 자주 뭉쳤고, 그때마다 진통제를 먹거나 물리치료를 받았으나 통증이 일시적으로 사라졌다 다시 생기기를 반복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점점 심해지자 최근 병원을 찾은 박 씨는 '회전근개증후군'을 진단받았다.

    회전근개증후군은 어깨 힘줄인 회전근개가 변형되거나 파열되는 질환이다. 운동 등에 의해 근육이나 힘줄을 과도하게 사용했을 때 염증이 생기는 게 주요 원인이다. 보통 ▲좋지 않은 자세를 오래 지속하거나 ▲팔을 딛고 넘어졌을 때 ▲무거운 물건을 들었을 때 ▲머리 위쪽으로 팔을 많이 올렸을 때 생긴다. 통증은 주로 목과 어깨 부위에 나타나며 초기에는 증상이 가벼워 어깨관절에 불편감이나 약한 통증만 있다가 운동을 계속하거나 과도한 사용 후 급격하게 통증이 악화되는 특징이 있다.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어깨 관절과 근육이 굳고 근력이 떨어지면서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로 악화될 수 있다.

    40~50대 중년층은 지속적인 어깨 근육의 통증을 막연히 오십견으로 알고 방치해 치료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도 많다. 힐통증의학과 박철희 원장은 “중년층의 경우 제때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염증이 악화되어 만성적으로 회전근개의 근육이 퇴행하거나 힘줄의 퇴행성 변화로 파열될 수 있다”며 “어깨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해본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회전근개증후군 치료는 해당 부위의 손상 정도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회전근개가 일부 파열됐을 때 비수술적 치료를 쓰는데, 스트레칭이나 약물, 체외충격파 등을 사용한다. 체외충격파는 손상된 부위에 자극을 가해 재생을 유도시키는 치료법이다. 박철희 원장은 “비수술적 치료 기간 동안 약물이나 운동 치료를 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한다”며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되어 기능에 장애가 생겼을 경우에도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술은 어깨 부분에 관절내시경을 넣어 파열 부위를 꿰매는 식으로 진행한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진단과 동시에 수술이 가능하며 작은 절개부위와 손상이 적어 입원 기간이 짧고, 수술 후 회복도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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