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물로만 씻어도 닦아질까?

  •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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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14 10:33

    (먼지 속에서 걸어가는 사람)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뇌졸중 위험도 높인다. 외출 후에는 중성 또는 약산성 세정제를 이용해 몸을 씻는 게 안전하다./사진=조선일보 DB

    날이 풀리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곤 한다. 날이 따뜻해졌다고 맘 놓고 외부활동을 했다간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 미세먼지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겨울에는 난방을 위한 연료 사용량이 늘면서 미세먼지가 더 심해지는 경향도 있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2.5~10㎛인 먼지 입자이고, 지름이 2.5㎛보다 작은 먼지를 초미세먼지라 부른다. 이들은 코, 기도를 거쳐 폐포 깊숙이 도달할 수 있어 위험하다. 기도에 염증을 유발해 천식을 악화시키거나 폐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고, 심한 경우 천식 발작이 생길 위험도 있다. 최근에는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국내 연구결과도 나왔다.

    미세먼지로부터 몸을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반드시 안경과 방진 마스크를 착용한다. 또한 외출 후 손과 얼굴 등 노출 부위를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노출 부위만 씻는 것보다 머리 감기를 포함하여 가벼운 샤워를 하는 게 안전하다. 양한방협진 위드유한의원 한성호 원장은 "간혹 물로만 씻는 경우가 있는데 물로만 씻어서는 미세먼지·세균 등의 오염 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며 "미지근한 물로 중성 또는 약산성의 세정제를 사용하여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반드시 창문을 닫고 있는 게 안전하다.

    한성호 원장은 “몸속 중금속과 오염 물질을 배출시키는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미역, 마늘, 우엉, 브로콜리, 키위, 녹차, 도토리를 먹고, 비타민C, 셀레늄, 아연, 마그네슘을 섭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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