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증후군, 귀가 어깨보다 앞으로 나오고 '이 증상' 생기면 의심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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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01 07:00

    목 숙이고 핸드폰 보는 남성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면서 거북목증후군을 호소하는 젊은층이 늘어나고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영하의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몸의 근육이 수축하면서 전에 없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뒷목의 뻐근함이나 어깨의 뻣뻣함을 느끼기 쉽다. 이때는 뻐근한 부위에 온찜질을 해보고 그래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게 안전하다. '거북목증후군'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거북목증후군은 몸의 왼편에서 봤을 때 C자 곡선을 이뤄야 하는 목뼈가 일자에 가깝거나 거꾸로 된 C형으로 변형되는 것을 말한다. 그냥 두면 목뼈를 받치는 인대가 늘어지면서 디스크가 제 자리에서 빠져나오는 목디스크로까지 이어질 위험이 있다.

    거북목증후군은 근육이 없을수록 잘 생겨 나이가 들수록 쉽게 유발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10~30대 환자도 급격히 늘고 있다. 구부정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평소 ▲목을 뒤로 젖힐 때 아프거나 ▲뻣뻣한 느낌이 들고 ▲어깨와 등이 굽었거나▲ 귀가 어깨보다 나오고 ▲목과 어깨가 피로하고 무거운 느낌이 들면 거북목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증상 초기에는 어깨 근육이 긴장되면서 뒷목과 어깨가 아프게 되고 두통이 생긴다. 김영수병원 김영수 원장은 "손바닥, 손가락에도 통증이 생기거나 어깨부터 손끝까지 저리는 등의 감각 이상이 느껴질 수 있다"며 "눈의 피로감이 급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거북목증후군은 초기 증상이 느껴질 때 전문병원에 내원해 검사받아야 목디스크 등으로 심화되는 결과를 방지할 수 있다. 거북목증후군에는 주로 보존적 치료가 시행된다. 보존적 치료로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비롯, 체외 충격파 치료, 주사치료(근육 내 자극 주사, 프롤로테라피, 신경가지 주사, 경막외 주사, 꼬리뼈 신경 주사, 인대 강화 주사, DNA 주사) 등이 진행된다.

    PC를 비롯해 스마트 기기 등을 사용할 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슴을 천장으로 향하게 하면 어깨가 자연히 펴지고 아래쪽 목뼈의 배열이 바로 잡힌다. 컴퓨터 화면을 눈높이에 맞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화면이 낮으면 등과 목을 숙이게 된다. 모니터 화면이나 글자의 크기는 크게 하고 마우스와 키보드를 몸에 가까이 붙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랜 시간 한 자세로 앉아서 업무를 진행하는 것은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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