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 습관… 폭식 피하고, 양치질은 '이렇게'

입력 2017.01.06 14:52

식사 30분 후 이 닦아야

폭식하는 모습
폭식을 하면 그 만큼 당분이 이에 많이 달라붙어 충치가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사진=헬스조선 DB

치아 건강은 생애 오복(五福) 중 하나로 여겨질 정도로 중요하다. 치아는 생존에 필수적인 음식 섭취에 큰 역할을 한다. 치아가 손상돼 음식을 제대로 못 씹으면 위·장 등의 소화기에 부담이 가 소화불량이나 영양 불균형이 생길 우려도 있다.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치아건강 해치는 습관'을 알아봤다.

◇ 흡연
담배 속 약 4700종의 발암물질이 치아와 잇몸 건강에 영향을 미쳐 다양한 구강질환을 유발한다. 담배 속 유해물질이 잇몸을 손상시키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균 감염에 취약한 상태를 만드는 탓이다. 흡연하면 침 분비가 줄어 입속 세균을 제거하지 못해 입 냄새가 날 수도 있다. 다인치과병원 허영준 병원장은 “흡연 기간이 길고 흡연량이 많을수록 담배로 인한 구취가 더욱 심하며 잇몸병도 잘 생긴다”고 말했다. 담배 속 착색물질이 달라붙어 치아가 누렇게 되거나, 니코틴·타르 성분이 치아나 잇몸 사이에 껴 검게 착색이 되기도 한다.

◇폭식
음식을 많이 먹으면 그만큼 입에 들어오는 당분 양도 많아진다. 문제는 과도한 당분은 충치를 유발하는 주범이라는 것이다. 폭식하면 토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토할 때 강한 산(酸)이 나와 치아를 부식시킬 위험도 있다.

◇연필 깨물기·이로 병 따기
평소 긴장을 하면 연필을 씹는 사람들이 있다. 연필은 얼음과 달리 딱딱하지 않아 치아에 해롭지 않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 치아를 깨뜨릴 위험이 있다. 연필을 씹는 습관이 있다면 연필 대신 무설탕 껌을 씹으면서 습관을 천천히 없애는 게 안전하다. 이로 병을 따거나 포장지를 뜯는 행위도 피해야 한다.

◇아이에게 젖병 물려 재우기
입안에 모유나 분유, 주스 등을 오래 머금고 있는 아이는 치아가 쉽게 썩는다. 허영준 병원장은 "이를 '유아기우식증'이라고 한다"며 "생후 6개월~만 6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갈이
치아를 악물고 살살 비트는 것이 이갈이다. 음식물을 씹을 때의 2~10배에 달하는 강한 힘이 치아 표면에 강해진다. 이로 인해 치아 주위 조직이 손상되며 이가 흔들릴 수 있고, 찬 음식을 먹을 때 이가 시린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문제는 대부분이 수면 중에 나타나기 때문에 스스로 이갈이 습관을 없애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때는 치과를 찾아 이를 갈지 못하게 하는 장치를 만들고 잘 때 끼우는 게 도움이 된다.

◇힘 주어 하는 양치질
양치질을 힘주어 하거나, 식사 후 곧바로 양치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양치질을 할 때 세게 힘을 주면 치아를 자극하고 잇몸을 약하게 한다. 식사 후에는 30분이 지나고 양치를 하는 게 좋다. 음식에 들어있는 산과 당분이 일시적으로 치아를 보호하는 에나멜을 약하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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