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냄새 지독하면 병 있는 걸까?

  •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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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2.02 18:18

    코 막고 있는 여성
    방귀냄새로 질환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다/사진=헬스조선 DB

    성인을 기준으로 하루 13~25번 방귀를 뀌는 게 정상이다. 방귀는 장 속에 있는 공기가 항문을 통해 빠져나오는 현상으로 어원은 방기(放氣), 즉 공기를 방출한다는 뜻에서 비롯됐다. 우리 몸속 소화기관인 소장과 대장에는 평균 200㎖의 가스가 있는데 방귀는 이중 불필요한 가스를 체외로 배출시키는 생리현상으로 매우 정상적인 인체 활동 중 하나다. 그런데 간혹 방귀 냄새가 지독하면 대장에 문제가 있다고 의심하는 사람이 있다. 정말 병이 있으면 방귀 냄새가 지독해질까?

    ◇방귀 냄새 지독하다고 병 있는 것 아냐
    방귀는 질환과 관련이 없다. 지독한 방귀 냄새를 만드는 것은 '황' 성분이다. 방귀로 배출되는 가스의 20%는 섭취한 식품이 대장 내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데, 이 가스에 황을 함유한 황화수소·메테인싸이올·디메틸설파이드와 같은 성분이 들어있다. 방귀를 구성하는 나머지 80%는 질소와 산소로 무색, 무취다. 황 성분을 만들어내는 식품은 육류, 생선, 양배추, 마늘과 같은 음식이다. 이러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질환 여부와 상관없이 지독한 냄새가 난다. 따라서 방귀 냄새를 약하게 하려면 이러한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한다. 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 지방이 더 고약한 방귀를 만든다.

    ◇방귀 횟수 줄이려면 유제품 피해야
    방귀를 줄이려면 우선 가스를 많이 만드는 음식을 피해야 한다. 한국인은 우유와 같은 유제품을 소화시키는 '유당분해효소'가 적어 유제품을 먹으면 가스가 많이 생긴다. 유제품 섭취를 줄이거나 약국에서 유당분해효소를 사서 유제품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양파, 당근, 바나나, 살구, 자두 등도 가스를 많이 만드는 음식들이다. 생활습관을 교정해도 방귀를 줄일 수 있다. 음식을 빨리 먹으면 입으로 공기가 많이 들어가 장 내에 가스양을 늘리므로 음식은 천천히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식사 후 바로 눕게 되면 입을 통해 배출될 공기가 장 내에 그대로 머물러 방귀를 늘리는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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