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탈 때 잘 생기는 '십자인대파열'… 증상은?

    입력 : 2016.12.01 15:15

    스키 타는 남성
    겨울 스포츠 중에는 무릎의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사진=조선일보 DB

    겨울을 맞아 스키·눈썰매·스케이트 등 겨울 스포츠 계획을 세운 사람이 많다. 하지만 스포츠 도중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십자인대파열을 주의해야 한다.

    십자인대파열이란 말 그대로 십자인대가 찢어지는 등 손상을 입은 것이다. 십자인대는 정강이뼈와 허벅지뼈를 연결해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시키는 인대로 무릎에 있다. 십(十)자 형태로 교차돼 있어 '십자인대'라 이름 붙었다. 십자인대는 무릎이 앞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는 전방 십자인대와 무릎이 뒤로 흔들리는 것을 막는 후방 십자인대로 나뉜다.

    농구·핸드볼·축구 등 역동적인 운동을 할 때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고, 교통사고나 과도한 스트레칭 등으로 후방 십자인대가 파열된다. 그런데 겨울 스포츠는 전방·후방 십자인대를 모두 손상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십자인대가 파열될 때는 갑작스런 통증이 생기면서 주저 않게 되거나, '툭'하는 인대 끊어지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 손상 부위가 붓고 걷는 게 어려울 수도 있다. 증상 초기엔 무릎에 피가 차며 붓는다. 증상을 방치하면 조기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십자인대가 파열됐다고 해서 즉시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파열 정도와 증상에 따라 비수술 치료와 수술 치료로 나뉜다. 비수술 치료는 치료 시간이 짧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주사 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이 있고, 수술 치료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십자인대 재건술이 쓰인다.

    광명새움병원 정형외과 임지순 원장은 “겨울 스포츠를 즐기다가 십자인대파열이 생기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며 “십자인대파열은 치료를 미룰수록 상태가 악화되기 때문에 이상 증상이 보이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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