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흔한 뇌졸중 '이런 증상'이 위험신호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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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1.30 14:06

    머리 부여잡는 남성
    뇌졸중 증상을 알아둬야 바로 병원을 찾아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겨울에는 몸 전반의 혈관이 수축하면서 뇌혈관에도 문제가 잘 생긴다. 특히 따뜻한 실내에 있다 외부에 나가 찬 공기에 노출될 때 혈관이 급격히 수축해 문제다. 이로 인해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터지면 '뇌출혈'이 생긴다. 이 둘을 함께 일컬어 '뇌졸중'이라 한다. 뇌졸중이 생기면 골든타임인 4.5시간 안에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회복률이 높다. 따라서 뇌졸중 증상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둬야 한다.

    ◇눈 안 보이거나 심한 두통 생기기도

    뇌졸중이 생기면 ▲갑자기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 감각이 없어지거나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주위가 뱅뱅 도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거나 ▲갑자기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리거나 ▲눈 한쪽이 안 보이거나 이중으로 보이거나 ▲심한 두통이 있거나 ▲의식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잠깐 생겼다 사라질 수 있는데, 이 역시 뇌혈관 특정 부위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긴 것이기 때문에 적절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증상을 무시하고 치료받지 않으면 3개월 내 뇌경색이 발생할 확률이 20%를 육박한다.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 이창주 과장(신경외과)은 "이런 증상이 없어도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건강검진을 할 때 뇌혈관 검사를 추가로 받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게 좋다"며 "혹여나 특별한 질환이 없더라도 가족 중 뇌혈관질환을 겪은 사람이 있으면 뇌혈관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초음파·CT·MRI 검사받는 게 도움

    뇌졸중 관련 위험 인자가 있을 때 받아볼 수 있는 뇌혈관 검사법에는 초음파·CT·MRI·뇌혈관조영술 등이 있다. 초음파는 특정혈관의 혈류 속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뇌혈관의 협착이 있으면 혈류 속도가 빨라지는 특성을 이용해 질환을 추정한다. 약물투여 없이 비교적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검진에서 많이 시행된다. CT를 이용한 혈관 검사는 조영제를 혈관에 투여해 CT를 촬영한 뒤 혈관의 모습을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하는 방법이다. MRI검사도 비슷한 원리로 촬영이 진행되는데 조영제를 사용하는 방법과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 있다. CT나 MRI로 혈관을 검사해 이상이 발견되면 확진을 위해 뇌혈관 조영술을 시행한다.

    한편 뇌졸중이 생겼을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조치는 없다. 아스피린·우황청심환을 먹거나 손가락을 따는 사람이 있는데 모두 효과 없다. 119를 불러서라도 병원에 빨리 가는 게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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