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 고질병 손목터널증후군, 방치 시 숙면방해에 마비까지

입력 2016.11.11 17:45

현대인들에게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는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가락의 주된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눌려 발생한다. 주로 반복적인 손목 사용에 의해 힘줄에 염증이 생기거나 두꺼워진 인대가 신경을 압박해 발생된다.

과거에는 재단사, 요리사, 운전사, 공사장 인부 등과 같이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만 발병했으나, 최근에는 직장인이나 학생들, 갱년기 여성이나 임산부에게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손목터널증후군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2009년 12만 4000명에서 2013년 17만 5000명으로 5년새 41%가 증가했다. 특히 여성이 78%로 남성보다 약 4배 가까이 더 많았다. 손목터널증후군 초기에는 감각 무딤, 손목 저림 및 통증 증상이 발생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저리고 타는듯한 통증과 함께 감각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통증으로 인해 숙면이 어려워지고 근육 마비 증상까지 동반되게 된다.

손목터널증후군 치료로는 보존치료와 수술 두가지 방법이 있다. 증상초기에는 약물 및 물리치료, 손목 사용 자제 등을 통해 치료하지만 심할 경우에는 손목 보조기나 부목을 이용해 손목 터널의 압력이 올라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보전적 방법으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엄지손가락 내전근이 말라 움푹 파였다면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주로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치료하는데 이 수술은 1.5cm 미만의 미세 절개 후 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를 제거한다. 관절내시경은 최소절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통증과 부작용이 적다는 강점이 있다. 광명새움병원 임경섭 원장은 "손목이 저리거나 찌릿찌릿한 증상이 나타나면 주저 말고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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