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흉터, 왜 사람마다 다를까?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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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1.11 09:11

    여드름은 한번 생기면 흉터로 잘 이어진다. 사람에 따라 흉터가 잘 남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도 있지만, 보통 여드름이 생겼을 때 염증을 얼마나 빨리 치료하느냐가 자국·흉터를 좌우한다. 한번 생긴 흉터는 저절로 사라지지 않고, 초기 관리에 실패한 흉터는 그렇지 않은 흉터에 비해 색이 진해지거나 크기가 커질 수 있다. CU클린업 피부과 대구범어점 이광준 원장은 "염증반응이 심하게 생기면 흉터가 잘 남는다"면서 "염증반응이 생긴다면 빠른 시간 내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광준 원장이 환자와 상담하는 모습
    이광준 원장이 여드름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사진제공=CU클린업 피부과

    흉터는 손상된 피부가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기위해 아물면서 남는 흔적이다. 피부가 붉거나 진한 갈색으로 색이 변한 것은 ‘자국’, 피부 조직이 볼록하게 올라오거나 움푹 팬모양을 ‘흉터’라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색과 모양을 모두 통틀어 흉터라고 부른다. 피부가 상처로 자극받은 부위에 멜라닌 세포가 침착되거나 혈관이 확장되면 색이 진해진다. 모양이 올록볼록하게 달라지는 이유는 피부가 재생할 때 콜라겐 합성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다. 간혹 비정상적으로 섬유조직이 자라는 ‘켈로이드 피부’인 경우에는 흉터가 크게 남는다.

    여드름 흉터 치료를 위해 가장 쉽게 시도하는 게 흉터 치료제다. 실리콘 성분으로 된 게 많다. 피부 위에 실리콘 막을 씌워주는 흉터 치료제는 발랐을 때 수분 손실을 막아 자연치유 효과를 높여주는 제품이다. 흉터를 압박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어, 켈로이드 피부인 사람이 많이 찾는다. 피부에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임신부에게 알맞다. 그러나 흉터 치료제로 흉터를 전부 없애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광준 원장은 "흉터 치료제는 효과가 크지 않아, 흉터를 쉽게 없애기 힘들다"며 "피부과를 찾아 다른 종류의 흉터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병원에서는 박피나 레이저 시술을 통해 흉터를 치료한다. 이광준 원장은 "최근에는 피부 전체를 박피하는 게 아니라, 흉터가 있는 부분만 박피를 진행한다"며 "레이저는 프랙셔널레이저 등을 사용하며, 박피와 함께 했을 경우 효과가 더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지가 모공을 막지 않도록 청결한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하루 두 번 비누로 피부를 두드리듯 부드럽게 세안하고, 1주일에 한 번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은 오일프리 제품이나 여드름 피부 전용 제품을 선택해야 모공이 막히는 걸 예방할 수 있다. 염증이 눈에 보일 정도로 커진다면 집에서 짜지 말고, 피부과를 찾아 주사를 맞거나 피지를 압출하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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