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뉴스] 칫솔로 치아 표면 돌려 닦으면 세균 제거 효과 커

    입력 : 2016.11.09 09:09

    [치태 없애는 칫솔질(회전법)]

    계명대 간호대 이은주 교수팀 연구
    손목 회전해 5~7회 천천히 양치

    입속 세균은 치아우식증(충치)이나, 치주염 같은 구강 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혈관을 타고 온몸을 돌며 관절·폐·췌장 등을 망가뜨린다. 전문가들은 입속 세균을 없애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올바른 칫솔질이라고 말한다. 칫솔질 방법 중에서도 칫솔모를 잇몸에 밀착시켜 치아 표면에 원을 그리듯 쓸어내리는 '회전법〈그래픽〉'이 치아 세균을 없애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계명대 간호대 이은주 교수팀은 성인 47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대표적인 칫솔질법인 바스법, 회전법, 와타나베법을 2주간 하게 하고 치아 세균막을 얼마나 감소시키는지 비교했다. 치아 세균막은 치아 세균이 모여 막을 이룬 것을 말하며 치태라고도 한다. 실험 결과, 치아 세균막 축적률(치태가 낀 정도)은 회전법을 했을 때 1.61점 감소한 반면, 바스법은 0.91점, 와타나베법은 0.61점만 줄었다. 치아 세균막의 밀착된 정도를 보는 세균막 부착률은 회전법이 32점 줄었고, 바스법이 18.22점, 와타나베법은 12.29점 줄었다. 이은주 교수는 "회전법은 치아 바깥면과 안쪽 면을 가장 꼼꼼하게 칫솔질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2주 동안 회전법을 하면 세균막이 많이 제거된다"고 말했다.

    치아 세균 없애는 칫솔질법
    /그래픽=김란희
    회전법은 칫솔을 잇몸에 밀착시킨 후 손목을 이용해 이와 잇몸이 닿는 부위부터 돌려가며 닦는 방법이다. 칫솔을 45도 기울인 상태로 치아와 잇몸 사이에 밀착시킨 후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손목을 돌려서 5~7회 칫솔질한다. 손목을 너무 빨리 돌리면 치아 사이에 칫솔모가 도달하지 못해 효과가 떨어지므로 천천히 하는 게 좋다. 회전법을 할 땐 빠뜨리는 치아가 없도록 치아의 부위를 나눠서 하는 게 효과적이다. 앞니 안쪽은 칫솔을 세워 아래·위로 쓸어준다. 일산사과나무치과 김혜성 대표원장은 "회전법은 치면 세균막 제거 효과는 물론이고 잇몸 마사지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바스법과 와타나베법은 치아 세균 감소 효과는 회전법보다 떨어지지만 치주질환을 앓고 있거나 임플란트를 한 사람에게 추천한다. 두 칫솔질 모두 칫솔모가 잇몸과 치아 사이에 들어가게 해 포켓(치아뿌리와 잇몸사이)에 쌓인 세균을 빼내는데 용이해서다. 바스법을 할 때는 칫솔을 치아 뿌리 방향으로 45도 각도로 삽입한 후 칫솔을 흔들어 짧은 진동을 주며 닦아준다. 와타나베법은 이쑤시개를 사용한다는 느낌으로 칫솔 모를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에 밀어 넣어 칫솔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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