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미는 습관, 오히려 피부 건조증 유발할 수도

  •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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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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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1.08 10:55

    때수건 두 개
    과도한 때밀이는 피부를 보호하는 상피세포를 탈락시켜 건조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목욕을 하면서 때를 미는 사람이 많다. 때를 밀면 피부에 적당한 자극이 가해져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오래된 각질들이 떨어져 나가며 피부가 매끈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도한 때밀이는 오히려 피부를 보호하는 상피세포까지 제거해 가려움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거친 타월로 살갗이 빨갛게 될 때까지 때를 밀면 오래된 각질 외에 정상적인 상피세포까지 벗겨낼 수 있다. 상피세포는 피부의 습기를 유지하고, 외부자극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이 상피세포가 벗겨지면 외부 환경요인에 취약해지고 건조함으로 인해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아토피피부염이나 지루피부염을 겪고 있는 사람은 피부가 더 민감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억지로 때를 밀기보다는 보습제나 세안제를 사용해 정상적으로 오래된 각질의 탈락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가을이나 겨울철에는 때를 미는 것을 특히 삼가야 한다. 피부의 수분이 정상의 10% 이하로 부족해지면서, 붉은 반점이나 비늘이 보이고 피부가 거칠어지는 피부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다.

    굳이 때를 밀고 싶다면 1년에 서너 번 정도가 적당하다. 때를 밀 때도 따뜻한 물에 30분 정도 몸을 불린 후에 균일한 강도로 피부 결에 따라 부드러운 천으로 조심스럽게 밀어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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