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퇴행성 관절염, 40~50세 중년층 빠르게 늘어

입력 2016.11.03 17:10

사진=바른세상병원 제공 사진설명=관절을 움직일 때 연골과 뼈가 부딪히는 소리가 나거나 무언가 만져지는 느낌이 든다면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해야 한다.(한 아주머니가 계단을 내려가고 있다.)

65세 이상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 오히려 40대에서 50세까지의 중년층에게서 빠르게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약 350만명으로 2011년 310만명에서 4년간 41만명(13.4%)이 증가했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 환자 350만명 중 20%가 40~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점차적으로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에 따라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서 통증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체중을 많이 받는 무릎관절에 주로 발생한다.

퇴행성 관절염이 생기면 관절을 움직일 때 연골과 뼈가 부딪히는 소리가 나고, 관절을 움직이면서 손으로 만져보면 무언가 만져지는 느낌이 든다. 또 무릎 관절 모양이 변형되거나 걸음걸이가 달라지기도 한다.

바른세상병원 이원희 원장(정형외과 전문의)는 “최근 퇴행성 관절염을 앓는 중년층의 무릎관절 변형은 좌실생활과 관련이 있다"며 "휜다리수술로 알려진 근위경골절골술을 통해 연골 혹은 연골판 손상 가속화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손상된 관절 일부만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인공관절 부분치환술도 많이 주목받고 있다. 부분치환술은 자신의 관절과 관련된 조직을 그대로 쓰기 때문에 수술 뒤 관절 운동 능력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원희 원장은 "수축기 혈압 180 이하, 이완기혈압 120 이하라면 인공관절 수술에 문제가 없다"며 "다만 수술 후 체력이 떨어져 저혈압이 오거나 긴장과 통증에 따라 고혈압이 나타날 때는 내과 협진을 통해 항고혈압제 진통제 항불안제 혈관확장제 이뇨제 등으로 조절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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