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드나드는 2∙30대, 거북목 증후군에 골골된다

입력 2016.11.01 11:04

IT계열 회사에 다니고 있는 박모(28)씨는 직장에서 노트북을 이용해 업무를 보고 있다. 처음에는 화면이 작고 낮아 사용이 불편했지만 익숙해진 후에는 별다른 지장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몇 달 전부터 목과 어깨를 죄여오는 심한 통증에 지속적으로 시달리면서 업무에 집중하기가 힘들어지자 병원을 찾은 결과, ‘거북목 증후군’ 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박씨와 같이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 해당하는 2∙30대에서 거북목 증후군으로 병원을 찾는 횟수가 갈수록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목 디스크 관련 질환’연령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거북목 진료인원 중 2∙3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거북목은 고개를 숙인 자세, 목이 앞으로 빠져있는 자세가 반복되거나 장시간 지속될 때 어깨와 목 근육이 약해지면서 경추정렬에 변형이 생기는 것으로 정상적인 경추의 구조보다 목에 무리를 주거나 목뼈의 퇴행을 촉진시킬 수 있다. 주요 사회활동연령층인 2∙30대에 거북목 증후군이 유발되면 뒷목이나 어깨 결림, 두통을 비롯한 피로감, 만성통증을 겪게 되면서 업무 집중력, 능률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

종종 직장인들이 스마트폰을 비롯해 태블릿pc나 소형노트북 등 다양한 IT기기를 갖고 다니며 종일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업무의 연장이자 현대인들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대한 과한 의존성향을 보여주는 단편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거북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라도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피하고, IT기기를 이용할 시엔 가능한 고개와 어깨를 바로 세워 올바른 자세를 취하며 업무나 일상 중 사용하는 모니터의 높이도 조절해주는 것이 좋다.

강남뽀빠이의원 장윤성 원장은 “직장인들의 경우 컴퓨터 이용으로 어깨와 등근육이 뭉치거나 뻣뻣해지기 쉬우니 스트레칭 습관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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