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심해지는 알레르기 비염, 예방법은?

입력 2016.10.30 08:00

직장인 한모(27)씨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환절기가 되면 콧물과 재채기, 두통까지 동반하는 알레르기 비염 때문에 일상 생활에 불편을 겪은 지 오래다. 일교차가 커지는 9~12월에는 면역의 균형이 무너져 알레르기 반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알레르기 비염이란 콧물·코막힘·재채기를 주요 증상으로 하는 알레르기 질환의 하나로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하여 면역과민반응을 하는 것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항원)이 코 점막에 노출된 후 자극 부위로 염증세포가 몰려들어 염증반응이 발생한다.

 

코에 약을 넣고 있는 사진
날이 추워지는 환절기에는 알레르기 비염을 주의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건강보험심가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0~2014년 동안 알레르기 비염 진료 환자는 꾸준히 증가해 2014년 진료 환자수가 2010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집 먼지 진드기나 꽃가루, 곰팡이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을 수 있지만, 대기오염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체내 염증 증가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체내 염증이 증가하고 만성염증으로 악화되면, 외부 항원(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더욱 취약해지고, 새로운 항원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비염의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은 자신이 취약한 항원을 차단하는 것이다. 하지만 음식이 아닌 호흡기를 통해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항원을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자가관리와 함께 체내 염증을 줄여줄 수 있도록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위드유의원 한성호 원장은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질환이므로 자가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원인 항원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피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자가관리 겸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한 날은 최대한 외출시간을 줄이고, 실내에 미세먼지가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닫고, 옷이나 이불을 밖에서 말리지 말아야 한다. 외출시에는 안경과 방진마스크를 착용한다. 외출 후 생리식염수로 비강을 세척하는 것도 가장 안전하고 부작용이 없는 예방법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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