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보는 스마트폰, 거북목증후군 유발

입력 2016.10.22 08:00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91%에 달한다.(2016년 3월기준) 스마트폰은 처음엔 화면을 똑바로 쳐다보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고개를 숙이는 경향이 있다. 시간이 좀더 지나면 목이 길어져 거북이가 목을 뺀 모양과 비슷하게 된다 . 이런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거북목증후군 ’이 생겨 목뼈에 변형이 올 수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기에는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거북목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거북목이 되면 경추 곡선인 전만곡이 소실돼 옆에서 봤을 때 거북이 목처럼 뼈가 앞으로 나와 있거나 목이 뻣뻣한 일자 모양으로 변형된다 . 심할 경우 거꾸로 C, 즉 ⊃자가 되기도 한다. 상계백병원 신경외과 신준재 교수는 "경추 곡선이 소실되면 처음에는 뒷목과 양쪽 어깨가 뻐근하고 아프며 근육이 자주 뭉치게 된다"며 "뒷통수 부위에 찌릿한 통증이 자주 발생하고 , 만성두통이 생기면서 쉽게 피로해진다"고 말했다. 그래서 학습능률이 떨어지고 과민해져 신경질을 자주 낼 수 있다.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 태블릿 PC, 컴퓨터 등을 사용할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목과 어깨에 통증이 일어나기 전에 중간중간 목 돌리기 운동과 스트레칭을 하여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필요하다 . 소아청소년들은 매일 30분 정도의 전신 운동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을 해서 목 근육이 뭉치는 것을 막고 ,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신준재 교수의 도움말로 거북목증후군을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체크 리스트와 목 건강에 도움되는 자세 그리고 조심해야할 습과에 대해 알아본다.

 

거북목증후군 남성
스마트폰 보급률이 증가하면서 거북목증후군을 앓는 이들도 많다. 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해주고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자가 진단 체크 리스트
1.어깨와 목 주위가 자주 뻐근하다 
2.옆에서 거울을 보면 고개가 어깨보다 앞으로 빠져 나와 있다 
3.등이 굽어 있다 
4.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보면 쉽게 피로하고 어지러움을 느낀다 
5.자고 일어나도 뒷목이 불편하다

◆목에 도움이 되는 자세
-의자에 앉을 때는 등을 구부리지 말고 양 어깨 펴고 바르게 앉기 
-휴대폰이나 모바일 기기를 장시간 사용할 때 똑바로 앉아서 눈높이에 두고 사용
-컴퓨터 모니터의 위치를 눈높이에서  0-10 도 정도 높이에 오도록 조절
-시선이 너무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목이 앞으로 굽어지지 않도록 주의
-책이나 신문을 볼 때도 독서대나 책받침을 사용
-걸을 때는 머리와 목을 앞으로 숙이지 말고 어깨를 펴고 바르게 걷기 
-자주 스트레칭을 하여 목 주위 근육 풀기

◆ 조심해야 할 습관
-TV 나 모니터 볼 때 고개를 앞으로 빼서 보는 습관
-대화나 앉아서 무언가를 들을 때 머리와 목을 앞으로 내미는 습관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습관
-소파 팔걸이를 베고  TV 를 보거나 잠드는 습관
-신문이나 책을 바닥에 놓고 보는 습관
-오랫동안 고개를 숙이고 책을 보거나 걸을 때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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