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나 축구하며 발목 '삐끗'… 온찜질일까, 냉찜질일까?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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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0.20 16:39

    가을에는 날씨가 선선해 등산이나 축구 같은 야외 활동이나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발목 염좌를 겪는 사람 역시 늘어난다. 발목 염좌란 발목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것이다. 이때 온찜질을 해야 하는지, 냉찜질을 해야 하는지 헷갈리기 쉽다.

    우선 발목 염좌 3단계를 알아두는 게 좋다. 가장 흔한 1단계는 인대가 늘어났지만 정상적인 운동이 가능한 상태다. 2단계는 인대가 일부 파열되고 부종이나 멍,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3단계는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상태다.

     

    발목에 찜질기를 차고 있는 모습
    부기가 없을 때에만 온찜질을 해야 한다/사진=조선일보 DB

    1단계 발목 염좌가 생겼을 때는 목발이나 보조기 등을 사용하는 보존 치료를 함고, 붕대압박이나 냉찜질로 통증을 완화한다. 냉찜질은 다치고 하루·이틀 정도까지가 적절하다. 다만 동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한 번에 20분 내로 시행하고, 피부가 파랗게 변하기 전에 중단해야 한다. 출혈이나 부기가 사라질 때까지 냉찜질을 하고, 부기가 완전히 사라지면 온찜질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면 된다.  고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김학준 교수는 “관절에 손상을 입은 뒤 온찜질을 하면 손상 부위 혈관이 확장돼 출혈과 부기가 심해질 수 있다”며 “관절에 물이 차거나 관절이 붓거나 열감이 느껴진다면 냉찜질을 하라”고 말했다. 2단계 이후부터는 병원 치료가 필수다. 3단계 염좌가 발생했거나 그보다 손상이 적어도 지속적인 통증으로 만성적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파열된 인대를 재건하는 수술을 받아야 할 수 있다.

    발목 염좌를 예방하려면 평소 발목 운동을 통해 유연성을 기르고 근육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 또 걸을 때 최대한 발목이 좌우로 틀어지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 발목 염좌가 잘 생기는 사람은 겨울에 발목을 지지해줄 수 있는 워커나 부츠를 신는 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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