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해진 가을에 자외선 차단 소홀히 했다간?

입력 2016.09.24 10:00

가을 나들이 전 햇빛차단에 신경써야 한다. 가을이 여름보다 자외선이 약하다고 생각해 피부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 잘못하면 피부 건강을 잃을 수 있다.
최근 오존층 손상으로 자외선지수가 '높음'인 경우가 많고 기미, 잡티의 원인인 자외선 A는 계절과 관계없이 동일한 양이 침투한다. 따라서 사계절 내내 자외선 차단은 필수다.

자외선 지수는 태양의 고도가 가장 높은 시각(남중시각, 南中時刻)에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 B의 복사량을 지수화 한 것으로, 매우 낮음, 낮음, 보통, 높음, 매우 높음의 5단계로 분류된다. 높음 단계에서는 30분 이상 햇빛에 노출될 경우 피부가 달아오르고 홍반이 생길 우려가 높아 외부활동을 피해야 한다.

완벽한 자외선 차단을 위해선 우선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야 한다. 외출 30분 전에 노출되는 피부에 골고루 피막을 입히듯 약간 두껍고 꼼꼼하게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자외선차단제는 손, 의류 접촉, 땀 등으로 인해 소실될 수 있어 2~3시간마다 계속 덧바르는 것이 좋다.

또 여름보다 태양 고도가 낮은 가을은 자외선의 지표면 반사 양이 많아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양산으로 자외선을 이중커버하는 것이 도움된다.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입기만 해도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주는 자외선 차단 의류를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기능성은 물론, 세련된 디자인까지 겸비한 의류들이 출시돼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