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전조증상 알아야 후유증 줄인다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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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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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9.20 15:32

    양손으로 머리를 잡은 채 두통을 호소하는 남성
    뇌종양은 생존율은 높지만, 손상 정도에 따라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두통·어지럼증 등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사진=헬스조선 DB

    심한 두통이나 어지럼증, 시력 저하가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뇌종양 전조증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뇌종양은 두개골 내 세포 덩어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병이다. 다른 암과 비교해 생존율은 높지만,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뇌종양으로 인해 두개골 내 한정된 공간에 생긴 덩어리가 뇌의 일부를 누르고 압력을 상승시키면, 두통과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특히 뇌종양에 의한 두통은 일반적인 두통과 달리 구토 증상을 동반한다는 특징이 있다. 오랫동안 누워있는 새벽 시간에 통증이 심해지며, 심각한 경우 정신을 잃기도 한다.

    종양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뇌의 특정 기능 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 전두엽에 종양이 생긴 경우 의지와 관계없이 전혀 다른 성격으로 변할 수 있고, 몸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운동 능력 저하가 나타난다. 이는 전두엽이 인지와 운동 능력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언어와 청각, 감정 변화 등을 담당하는 측두엽에 종양이 생기면 언어장애를 동반할 수 있다. 이 밖에 뇌간 종양은 감각 마비, 소뇌 종양은 보행 장애, 후두엽 종양은 시야 결손 등을 유발한다.

    뇌종양은 다른 암과 비교해 생존율이 높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양성 뇌종양의 경우 발병 후 5년 생존율이 95%에 이르고, 악성 뇌종양도 38%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한번 손상된 뇌는 재생이 안 돼 재발 위험이 크며, 손상된 범위에 따라 기능 장애를 겪기도 한다. 따라서 뇌종양이 의심되는 전조증상을 보이면 지체 없이 정밀검사를 통해 빠른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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