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치료 미루다가 어깨 못 움직일수도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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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지혜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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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9.02 14:28

    50세 이하는 안 걸리는 병?

    어깨운동을 하는 여성의 뒷모습
    오십견을 단순한 어깨 통증으로 여기고 방치하면 심한 어깨 통증, 수면 장애가 생기는 등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사진=조선일보 DB

    '오십견'은 이름 탓에 50세가 넘어야 생기는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불리는 오십견은 어깨 관절, 인대 등이 수축해 통증을 부르는 증상이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 주위의 조직이 노화하면서 염증이 생겨 통증으로 이어진다. 초기에는 대부분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을 동반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이 줄어들기도 하지만, 점차 어깨가 굳어진다. 오십견에 걸리면 어깨 회전 운동 범위가 줄고, 염증이 악화된 경우엔 가만히 있어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오십견은 밤에 통증이 심해져 깊은 잠을 방해하거나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오십견의 발병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주로 노화로 인한 어깨 관절 주위 인대나 관절낭(관절을 둘러싼 피막)의 퇴행성 변화와 관련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2013년 기준으로 5년 간(2008~2013) '어깨의 유착성 관절낭염'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환자가 전체 진료 인원의 82%를 차지했다. 또한, 당뇨병 환자는 오십견 발병률이 높다. 당뇨병 환자는 당 성분이 관절이나 인대, 근육 등에 달라붙어 손상과 염증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의 오십견은 일반인에 비해 통증이 더 심하고 치료가 어려우므로, 특별한 외상이 없는데도 어깨 통증이 심하면 오십견을 의심해야 한다.

    오십견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어깨 통증의 조절과 운동 범위의 회복이다. 오십견은 관절막 염증으로 신축성이 없어져 생긴 통증이기 때문에 염증을 줄이는 주사 치료가 효과적이다. 어깨 관절 깊숙이 열을 침투시켜 염증을 없애는 온열 치료도 있다. 운동치료는 오십견의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법으로 어깨 운동 범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규칙적인 스트레칭 운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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