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 성대결절, 성대 굳은살 생겨 음성조절 잘 안돼

입력 2016.08.24 10:59

가수 규현이 성대결절을 진단받아 음성휴식이 필요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말을 할 때 쇳소리가 나거나 목이 붓고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면 감기나 비염이 아닌 성대결절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연예인이나 선생님처럼 지속해서 목소리를 사용하거나 무리한 발성을 할 경우 양성점막 질환인 성대결절이 발생하기 쉽다.

 

마이크를 잡고 있는 손
규현의 성대결절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성대질환 중 하나인 성대결절을 부를 수 있는 원인들에 대해 알아본다/사진=조선일보 DB

성대결절은 목을 무리하게 사용했을 때 성대에 작은 멍울이 맺히는 것이다. 성대가 서로 진동해 목소리가 나오는데 큰 소리를 낼수록 성대의 부딪힘이 많아져 성대질환에 걸리기 쉽다. 교사·가수·상업 종사자·텔레마케터 등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은 상대적으로 성대 질환에 취약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3년 기준 교육직 진료인원(10만 명당 760명)은 전체 진료인원(10만 명당 195명)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음주, 흡연, 알레르기, 갑상선 질환, 뇌신경학적 질병, 목에 상처를 입은 경우, 월경 기간에 결절이 생길 수 있다.

성대결절에 걸리면 쉰 목소리, 목소리의 끊김, 음성피로, 호흡의 불편함, 목의 건조감 등 여러 가지 증상을 호소한다. 성대결절을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목소리가 영구적으로 변해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한 이후에도 원래의 목소리로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목이 붓거나 목소리가 쉬는 듯한 증상을 보이면 성대결절의 전조 증상일 수 있으므로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검사를 받는다. 성대결절이 심하면 후두 현미경을 이용해 성대에 생긴 굳은살을 제거하는 수술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수술 후 1~2개월까지 성대사용을 최소화해야 하는데 목소리를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군살이 생기듯이 재발한다.

생활 속에서 목소리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목에 힘을 주고 말하는 습관을 피해야 한다. 복식호흡은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말하는 발성법을 익히는 데 도움된다.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과음 후 열창이다. 알코올은 목을 건조하게 만들고 성대표면의 윤활액이 제 역할을 못 하게 하는데 이때 목을 무리하게 쓰면 성대결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습관성 헛기침도 성대에 지속적인 손상을 입히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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