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간암 면역항암제 개발 박차

화순전남대병원이 간암 치료를 위한 면역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과 바이오벤처사 ㈜박셀바이오는 최근 간암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면역항암제인 ‘자연살해세포(Vax-NK/HCC) 임상연구’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사업(투자유도형) 연구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이번달부터 내년 말까지 1년6개월간 18억7천여만원을 지원받아 관련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핵심 기술은 화순전남대병원 암면역치료연구 특성화사업단 (이제중·이준행·조덕·김상기 교수)이 개발했으며, 이제중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는 ㈜박셀바이오에서 비임상연구를 수행해 올해 1월 식약처로부터 임상1상연구 승인을 받았다. 이후 화순전남대병원 간암치료팀 (고양석·조성범·배우균·강양준 교수)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임상연구에 나섰다.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약칭 NK세포)는 우리 몸에서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파괴해 암을 막아주는 면역세포로서, 이를 활용한 차세대 종양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간동맥내 항암주입요법 후 자가-유래 자연살해세포(Vax-NK/HCC)를 투여하는 병합치료에 대한 안전성과 치료효과를 평가한다. 박셀바이오의 GMP(완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시설에서 치료제 제조 및 항암효과 면역학적 평가를 수행하며, 화순전남대병원 간암치료팀이 치료와 임상시험을 맡는다.

한편, 간암은 국내에서 폐암에 이어 사망률이 두번째로 높은 질환으로서 부작용이 적으며 효과가 높은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 간절제술, 간이식, 고주파 열치료, 간동맥 색전술 등이 주요 치료방법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5년내 재발률이 70%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