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곰팡이 가장 잘 생기는 식품, 의외로 '음료류'

입력 2016.07.15 15:10

7월, 곰팡이 주의보… 식품 이물 신고 건수 최다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는 무더운 날씨에는 식품에서의 이물 발생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식품의 보관·관리·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보도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1~2015년) 식품의 총 이물 신고 건수가 7월 이후부터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곰팡이의 경우 7월 363건(11.4%), 8월 374건(11.8%) 등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동안 신고 건이 1,469건으로 전체 신고 건수에 거의 절반(46.2%)을 차지했다.

 

매장에 방문한 여성이 즉석조리식품을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때문에 식품의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식품의 보관, 관리,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사진=조선일보 DB

곰팡이가 핀 식품에 노출되었을 때 유발되기 쉬운 가장 대표적인 질병이 식중독이다. 곰팡이의 독소가 식품을 통해 인체에 들어오면 소화관의 상부에서는 구토를, 하부에서는 설사를 통해 배출된다. 하지만 세균이 장벽에 붙거나 뚫고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식중독은 구토나 설사는 물론, 전신증상을 동반해 열이 나기도 한다. 일부 세균이 만들어내는 독소는 신경 마비, 근육 경련,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식품에서 발생한 곰팡이는 음료류(706건, 22.2%)에 가장 많았고, 빵 또는 떡류(535건, 16.8%), 면류(282건, 8.9%), 즉석조리식품(275건, 8.6%)이 그 뒤를 이었다. 식품에서의 곰팡이 발생은 주로 유통 중 포장이 파손되거나 냉동·냉장제품을 개봉한 상태로 실온에서 오랫동안 보관할 경우 발생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식품별로 보관과 관리,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곰팡이가 많이 발생하는 음료류나 빵류는 개봉 후 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떡류나 면류, 즉섭밥 등의 식품을 구입할 때는 조리 전 포장지가 찢어지거나 구멍이 나지 않았는지 잘 살피고, 개봉 후 남은 제품은 공기에 접촉되지 않도록 밀봉시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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