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증가... 미혼 여성 자궁 보존하는 치료법 고려해야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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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6.22 13:16

    # 직장인 김모(36)씨는 최근 갑자기 생리양이 늘고, 생리불순도 심해져 검사를 받은 결과 ‘자궁근종’ 진단을 받았다. 수술 치료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이 있었지만, 하이푸 시술을 통해 수술 없이 빠르게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자궁근종은 여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임신 적령기 여성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었으나, 최근에는 어느 연령에서나 쉽게 발생하고 있다. 가임기 여성 20% 가량이 겪고 있으며, 30대에서 40대 여성 비율이 약 40%에 달한다. 방심해서 내버려두면 자궁 전체가 근종으로 바뀌어 자궁 적출 등 영구불임의 아픔을 겪을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 수술 없이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하이푸’
    최근 수술 없이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하이푸’/최상산부인과 제공

    ◆ 자궁근종은 왜 발생하나?

    자궁근종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발생한다. 자궁근육층 내의 신생 세포로부터 근종이 형성되면 여성호르몬에 의존해 성장하는데, 초경 이전이나 폐경기 이후에는 발생이 드문 반면 난소의 기능이 왕성할 때 많이 발생한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은 “자궁근종인 경우라도 평상시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월경통이 심해지거나 생리 양이 늘어나고 출혈이 있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봐야 한다”면서 “또 하복부에 불쾌감이 들며 크게 팽창되어 있는 느낌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에도 자궁근종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근종이 매우 커져있다면 복부에서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고, 주위 장기를 압박해 빈뇨나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 수술 없이 자궁근종 치료법 각광

    자궁근종은 내진,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자궁근종을 확진할 수 있는데, 자궁근종이 있다고 다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별다른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정기적인 추적관찰만 하면 된다. 하지만 통증이나 출혈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종양의 크기가 큰 경우, 또 가임기여성인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자궁근종의 치료는 환자의 나이와 향후 출산여부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그 중 환자의 나이가 젊고 출산을 원하는 경우, 환자 본인이 강력하게 자궁을 보존하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자궁을 보존하는 치료를 한다.

    최근에는 수술 없이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하이푸’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하이푸란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이용해 자궁 내에 자리하는 이상병변이나 종양을 없애는 치료법으로, 자궁에 칼을 대지 않고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을 치료하기 때문에 상처나 출혈, 2차 감염의 우려가 없으며, 빠른 회복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자궁을 보존할 수 있어 임신과 출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여성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통합적인 치료법인 ‘하이푸레이디’를 시행하고 있는 최 원장은 “하이푸레이디는 높은 해상도의 MRI 이미지와 초음파 동영상이 결합되는 혁신융합 영상기술을 통해 자궁 내부를 세심히 파악한 후 비침습적 치료를 하는 치료법으로, 자궁특화 장비를 이용해 1.1mm의 초점구역에 초음파를 집중시켜 종양세포를 세심히 파괴하는 방식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자궁근종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사를 받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30대 이후에는 일 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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