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한쪽 밑창만 닳는다면...'골반' 틀어졌을 가능성 높아

입력 2016.05.27 08:00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다리를 꼬고 등을 구부린 채 앉아 있거나, 한쪽 다리에만 힘을 주고 삐딱하게 서 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자세가 반복되면 골반이 틀어질 수 있다. 골반이 틀어지면 신체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초기엔 골반 주변에서만 경미한 통증이 나타나지만 심각해지면 무릎, 등, 어깨까지 통증이 번질 수 있다. 따라서 골반이 틀어졌다고 의심되면 초기에 교정해야 한다.

골반은 척추와 양쪽 다리를 연결해 몸을 지탱하는 우리 몸의 중심이다. 골반이 틀어져 좌우 높이가 달라지면 하체의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해 허벅지와 엉덩이에 살이 쉽게 찌게 된다. 척추나 관절에 통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실제로 허리 통증을 겪고 있는 환자 5명 중 2명은 골반 비대칭이라는 조사 결과가 있다. 골반 비대칭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 가까이 많은데, 출산 후 골반 모양이 변형되거나 골반 쪽 인대가 약해져 골반이 틀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골반에 손을 댄 여성 모습
골반이 틀어지면 신체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초기엔 골반 주변에서만 경미한 통증이 나타나지만 심각해지면 무릎, 등, 어깨까지 통증이 번질 수 있다. 따라서 골반이 틀어졌다고 의심되면 초기에 교정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누운 자세에서 양쪽 팔다리의 길이가 다르거나 신발의 한쪽 밑창만 많이 닳고, 바지나 치마가 자꾸 한쪽으로 돌아간다면 골반 틀어짐을 의심할 수 있다. 골반 틀어짐을 예방하려면 앉아있을 때 허리를 곧게 펴고, 서 있을 때는 짝다리를 짚지 않아야 한다. 골반이 틀어졌다면 꾸준한 스트레칭이 교정에 도움이 된다.

골반 교정에 효과적인 스트레칭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먼저 허리를 펴고 앉아 양 무릎을 교차해 포개 다리를 꼬고 양손으로 발등을 잡는다. 숨을 내쉬면서 천천히 상체를 숙여 가슴이 무릎에 닿게 한다. 이때 굽힌 팔을 직각으로 유지하며 어깨의 힘은 뺀다. 10초간 숙인 자세를 유지한 후 다시 일어난다. 연속으로 5회 반복한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시행한다. 스트레칭은 자기 전이나 텔레비전을 볼 때 등 틈날 때마다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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