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있을 땐, Y형 테이프로 엉덩이 감싸야

입력 2016.05.18 08:47

근육 통증 줄이는 '테이핑 요법'
무리해 수축된 근육 이완시켜 2~3일 내 낫지 않으면 진료를

운동을 한 뒤 근육통이 생겼다면 '테이핑 요법'이 도움이 된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임재영 교수는 "운동 중이나 운동을 마친 뒤 욱신거리는 통증이 심할 때 해당 부위에 테이핑을 하면 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수축된 근육 이완시켜 통증 완화

테이핑 요법은 근·골격계 통증을 완화시키는 보완대체요법 중 하나다. 특히 고강도 운동을 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운동을 했을 때 생긴 근육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돼 운동 선수들이 자주 사용한다. 정상적인 근육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몸을 움직인다. 그런데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근육이 수축된 상태로 다시 이완되지 않아 통증이 생긴다. 테이핑 요법은 통증 부위에 탄성이 있는 테이프를 붙여, 근육을 피부 표면 쪽으로 당겨 근육이 이완되도록 한다.

차의대 스포츠의학과 이성기 교수는 "테이핑 요법은 비침습적·비약물 방법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다"며 "의사 등 전문가가 아니어도 테이핑 방법을 제대로 시행하면 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테이핑 후 2~3일이 지나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면 인대 파열 등 질환이 발생한 것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부위별 테이핑 요법

테이핑 요법은 통증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일자형이나 와이(Y)형 테이프를 선택해 붙이면 된다. 근육 통증이 주로 발생하는 부위별 테이핑 방법을 알아본다.

허리 통증 있을 땐, Y형 테이프로 엉덩이 감싸야
사진=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어깨=팔을 아래로 늘어뜨린 뒤, 날개뼈에서 어깨쪽으로 와이형 테이프를 붙인다. 이후 팔을 앞으로 뻗어 목 뒤쪽부터 어깨까지 일자형 테이프를 길게 붙이고, 어깨 전체를 감싸듯 와이형 테이프를 한 번 더 붙인다〈사진①〉.

▷허리=서 있을 때 통증이 생기면 상체를 아래로 숙인 채 통증 부위쪽 엉덩이를 감싸듯 와이형 테이프를 붙인다. 허리를 돌릴 때 오른쪽 허리가 아프면 허리를 왼쪽으로 돌린 채, 오른쪽 엉덩이부터 갈비뼈까지 와이형 테이프를 길게 붙인다〈사진②〉.

▷손목=오른 손목이 아프면 손등이 천장을 바라보게 한 뒤 손목 중앙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테이프를 한 바퀴 감고, 테이프가 엄지와 검지 사이를 지나도록 한 뒤 다시 손목을 한 바퀴 감는다〈사진③〉.

▷무릎=와이형 테이프 두 개를 이용해 무릎 주변 근육을 고정시킨다. 제자리에 선 채로 와이형 테이프 두 개를 이어 붙여 무릎 주위를 감싸도록 한다〈사진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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