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원인… 소고기·돼지고기·맥주 즐기면 위험↑

  •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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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5.10 10:44

    통풍은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병이다. 통풍이 있으면 삶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통풍 원인과 치료 방법 등을 알아두고 평소 주의하는 것이 좋다.

     

    한 남성이 맥주를 마시고 있다
    통풍 원인에는 소고기 같은 붉은색 고기를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 콩팥 질환 등이 있다/사진=헬스조선 DB

    통풍은 인체의 대사과정에서 생성된 요산이 발가락이나 복사뼈 등에서 결정체로 만들어져 통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엄지발가락 등 발가락과 발목에 주로 생기지만 손가락, 팔꿈치 등에도 생긴다. 급성 통풍이 자주 재발하면 결국 요산결정이 조직에 축적되어 피부 밑에 혹을 만들고 수시로 관절 염증을 일으킨다. 요산은 퓨린이란 물질이 인체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마지막 대사 산물이다. 쉽게 말해 대사 후 남은 찌꺼기인 셈이다. 체내에 요산이 쌓여 혈중 요산 수치가 높아지다가 결정이 생겨서 인대와 관절 안쪽까지 침착되면 굳은살이 박힌 것처럼 보이고, 꼼짝할 수 없을 만큼의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통풍이 생기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체내 유입되는 요산의 양이 많은 경우와 혈중 요산 수치는 정상이지만 요산이 정상적으로 배설되지 않아 몸에 남아 있는 경우다.
    체내 유입되는 요산의 양이 많은 경우는 소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붉은색 고기를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 탓일 수 있다. 이런 음식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핵산이 분해되어 대사산물인 요산을 생성한다. 요산 배설이 잘 되지 않는 경우는 콩팥에 문제가 있는 탓일 수 있다. 요산은 콩팥에서 걸러져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이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통풍이 생긴다. 콩팥염이나 신부전증처럼 콩팥 질환이 있을 때도 통풍이 생기지만 콩팥은 건강한데 유독 요산 배설 기능만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유전적 영향이 크다. 잦은 음주 또한 통풍의 주요 원인이다. 특히 맥주는 콩팥의 요산 배설 기능을 억제한다. 평소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원인일 수도 있다. 대표적인 약물은 이뇨제와 아스피린이다. 약물로 인해 통풍이 생겼다면 통풍 치료제를 추가적으로 복용해 통풍 증상을 해결하는 것이 좋다.

    통풍은 약물로 주로 치료한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 환자 중 99% 이상이 약물치료로 완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풍에 쓰는 약물은 요산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과 요산 배설을 유도하는 약물, 통증을 완화하는 약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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