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뉴스] 피로 풀어주는 타우린… 근육·심혈관도 강화

    입력 : 2016.03.30 09:08

    [타우린의 기능]

    신경 흥분 진정… 혈관 경직 막아
    필요량의 절반은 식품으로 섭취, 생선·조개·게 등 어패류에 많아

    봄이 되면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봄 피로는 기온이 오르고 야외 활동이 늘면서 우리 몸에 각종 영양소 필요량이 늘어나는데, 이를 채우지 못해 생긴다. 따라서 봄철에는 영양소 섭취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봄 피로를 풀어주는 대표 영양소가 바로 타우린이다.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피로 회복 뿐만 아니라 심장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혈당 저하 막고 근육 에너지 만들어

    타우린은 체내 혈당이 부족할 때 당(糖) 분해를 촉진하는 유전자를 활성화시켜 에너지(ATP)를 생산한다. 피로는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를 만들어내지 못해서 생긴다. 일본에서 건강한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달리기 실험을 한 결과, 타우린을 섭취한 그룹이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달리기 속도는 빠르지만, 혈당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우린의 효능 정리 그래픽
    그래픽 = 송준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그래픽 뉴스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조선닷컴
    타우린은 근육의 에너지 생성도 돕는다. 근육은 수축과 이완을 하면서 힘을 내는데, 수축과 이완에 필요한 것이 바로 칼슘이다. 칼슘이 근육세포 안으로 들어가면 근육이 수축하고, 근육 세포 밖으로 빠지면 근육이 이완된다. 타우린은 칼슘이 근육세포 속으로 들고나도록 하는 수송체의 기능을 활성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한국타우린연구회 김하원 회장(서울시립대 생명과학과 교수)은 "타우린은 근육의 에너지 생성을 촉진시켜 활력을 높인다"고 말했다.

    심장 강화시켜 심장마비 예방

    타우린은 심장과 혈관을 강화시킨다. 타우린에 관한 세계적인 석학 일본 효고대 약대 아즈마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타우린은 교감신경의 흥분을 가라 앉히고 동맥 경직을 막아주는 작용을 한다. 더불어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 독성과 비대, 콩팥 손상을 막는다.

    타우린은 심장 세포 내 칼슘 농도를 잘 조절해 심장 근육이 적절히 혈액 펌프질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이유로 심장마비의 대표 원인인 심부전(심장 기능이 저하되는 병) 치료제로도 사용한다.

    타우린은 필요량의 절반만 간에서 만들어지고 절반은 식품을 통해 보충해야 한다. 김하원 회장은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수술 등을 한 사람, 육식을 즐기는 사람은 타우린이 소변으로 많이 배출돼 타우린이 부족할 수 있다"며 "매일 200~1000㎎의 타우린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우린은 바다에 사는 생선·조개·오징어·게 등 어패류에 많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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