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셰프의 건강 레시피
더 플라자 호텔에서 15년간 요리해온 조인택 셰프의 철학은 '원재료 맛을 살리자'다. 과한 조미료로 재료의 맛을 덮어버리면 건강에도 좋지 않고, 맛도 나쁘다는 이유다. 원재료의 맛을 중요시하는 조인택 셰프가 선보이는 3월의 건강식 3품.
홈메이드 블루베리 리코타치즈 샐러드
재료(1인분)
우유 1000mL, 레몬주스 30mL, 생크림 200mL, 블루베리 필링(블루베리를 설탕으로 조린 재료) 100g, 설탕 20g, 소금·제철과일·채소 약간씩
조리법
1 깊은 팬에 우유, 생크림, 설탕, 소금을 넣고 약한불에 서서히 끓인다.
2 ①이 끓기 시작하면 10초 뒤 불을 끄고 레몬주스를 넣고 저어 고체(치즈)로 만든다.
3 고체화된 치즈를 위생천 위에 담고 눌러 물기를 빼 둔다.
4 블루베리 필링은 100℃로 예열된 오븐에서 반건조시킨 뒤, 치즈와 섞는다.
5 블루베리 필링과 섞인 치즈를 냉장고에서 굳힌 뒤 제철과일과 채소로 장식한다.
건강 포인트
직접 만드는 리코타치즈는 생크림을 따로 넣지 않아 지방 함량이 낮고, 단백질 함량은 높은 건강식이다. 달거나 짜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다. 단, 숙성이 덜 된 치즈이므로 만들어진지 3~4일 이내에 다 먹는 게 좋다.
라임 망고 살사를 곁들인 새우 카다이프 튀김
재료(1인분)
대하 3마리, 카다이프 도우(밀, 옥수수 등 여러 곡물로 반죽해 만든 가는 실 모양의 도우) 120g, 식용유 5mL, 달걀 1개, 밀가루 1/2컵, 라임 망고 살사 소스(망고 100g을 잘게 다진 뒤 라임즙과 올리브오일, 와인식초, 허브인 딜을 넣고 골고루 섞어 만든다),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조리법
1 새우의 머리와 꼬리를 제거하고 몸통의 껍질을 벗긴 뒤 소금·후춧가루로 간한다.
2 달걀을 풀어 달걀물을 준비한다.
3 손질한 새우는 밀가루를 묻힌 뒤, 달걀옷을 입히고 카다이프 도우로 돌돌 감는다.
4 팬에 식용유를 붓고 165℃로 2분간 ③을 노릇노릇하게 튀긴다.
5 튀긴 새우는 기름기를 빼 접시에 담고, 라임 망고 살사를 곁들인다.
건강 포인트
새우는 뼈에 좋은 칼슘이 풍부해 성장기 아동이나 폐경기 여성에게 좋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타우린과 키토산도 많이 들어 있다. 타우린은 해독작용을 도와 간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라임 망고 살사는 새우에 부족한 비타민C를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탈리아식 해산물 수프
재료(3인분)
대하 2마리, 백합조개 3개, 홍합 3개, 오징어 50g, 문어 70g, 랍스터 꼬리 100g, 토마토소스 100mL, 말린 토마토 100g, 바질 1줄기, 파슬리 1줄기, 말린 페페론치노 2개, 페르노드 리큐어 5~6방울, 화이트와인 20mL, 다진 양파 5g, 다진 마늘 5g, 올리브오일 10mL,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조리법
1 해산물은 흐르는 물에 씻은 후 손질해 0.7cm 크기로 썰어 찬물에 담가둔다.
2 프라이팬을 약한불에 달군 뒤, 올리브오일을 넣고 다진 양파·마늘을 넣어 1분간 볶는다.
3 해산물 중 새우와 백합조개, 홍합을 ②에 넣어 센불로 2~3분간 볶는다.
4 ③에 랍스터 꼬리와 문어, 오징어를 넣고 다시 3분간 볶는다.
5 소금·후춧가루로 간한 뒤 바질과 파슬리, 페페론치노를 넣는다.
6 화이트와인을 끼얹으며 볶다가 음식에 수분이 나와 국물이 생기면 페르노드 리큐어를 뿌려 향을 더한다.
7 토마토소스와 말린 토마토를 넣고 3분간 더 끓여 낸다.
건강 포인트
조개나 문어, 오징어, 랍스터, 새우 등 해산물은 열량이 낮고 단백질이 높아 다이어트에 제격인 식품들이다. 문어는 타우린이 풍부할 뿐 아니라, 비타민E와 나이아신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 탄력에도 도움을 주는 건강 식재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