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무좀, 레이저 치료가 약 바르는 것보다 '효과'

입력 2016.03.15 17:27
시술 장면
사진=아름다운나라피부과 제공

손발톱에 한 번 뿌리 내린 무좀균은 따뜻하고 습도가 오르는 날씨에 기승을 부린다. 무좀은 무좀균으로 알려진 피부사상균(곰팡이 일종)이 피부의 각질층에 파고들어 생기는 피부병으로, 방치할 경우 손발톱 안까지 파고들어 누렇고 딱딱하게 변형돼 골칫거리로 남는다. 재발이 잦고 치료가 쉽지 않아 환자들의 고충이 심한 대표적인 피부질환이다.

◇손발톱무좀, 레이저로 빠르게 치료

장기간 약을 먹거나 바르며 낫기를 기다리던 손발톱무좀 치료가 최근에는 레이저로 치료 효과를 보는 추세다. 2015년 '레이저를 활용한 손발톱무좀 치료법'이 보건복지부 신의료 기술로 등재됐다. 부담스럽게 약을 먹거나 번거롭게 오랜 기간 약을 바르지 않고도 비교적 손쉽게 손발톱무좀을 해결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손발톱무좀 레이저 치료는 식약처에서 손발톱진균증 치료로 유일하게 허가된 핀포인트(PinPoint) 레이저를 활용한다. 레이저의 열 에너지를 활용, 주위 정상피부 손상 없이 무좀균이 있는 발톱 안쪽 깊숙이 조사해 열에 약한 곰팡이 균을 죽이는 원리다. 강한 에너지를 한 번에 전달하는 보통의 엔디야그 레이저와는 달리, 펄스를 10개 이상 잘게 쪼개서 통증이나 화상의 위험을 줄여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균을 제거한다. 열전달 효과에 의해 손발톱의 진균 성장을 억제하고 감염된 손발톱이 빨리 자라 없어지도록 돕는다.

◇다른 질환과 구별 필요

손발톱무좀 치료에서 중요한 점은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다. 조갑박리증, 접촉성 피부염, 농포선 건선 등도 손발톱무좀과 증상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다. 손발톱무좀은 무좀균 검사로 진단할 수 있으며, 환자에 따라 진균 배양검사, 피부 조직 검사를 적용할 수 있다. 분당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김현주 원장은 “환자 상태에 따라 강도를 조절하며 치료가 가능하고 엄지발톱 기준 5분 정도로 시술 시간이 짧다”며“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직장인과 중장년층, 여성들까지 쉽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증상 호전 정도에 따라 한 달 간격으로 5회 정도 치료를 반복하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레이저와 약 치료 효과 비교 표
사진=아름다운나라피부과 제공

◇"바르는 약보다 치료 효과 좋아"

국내 최초로 손발톱무좀 핀포인트 레이저 임상이 진행됐다. 지난해 강남∙분당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의료진은 핀포인트 레이저를 이용한 손발톱무좀 환자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의료진은 환자 90명의 총 253개 손발톱을 대상으로 30명은 레이저 단독, 30명은 바르는 약 단독, 30명은 레이저와 바르는 약을 적용해 4주 간격으로 2회 치료하고 3개월 후 경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레이저만 활용해 치료한 경우 78.3%가 개선됐고, 바르는 약을 사용한 경우 12,2%, 두 가지 치료법을 적용한 환자는 80.0%의 치료 효과를 보였다. 이 같은 임상 결과는 지난해 미국피부과학회에서 발표 된 바 있다.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김형섭 원장은 “약 복용이 어려운 임산부, 세심한 발 관리가 중요한 당뇨병과 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환자, 다른 피부질환이나 심장질환이 있을 경우 약물치료를 하기가 어렵다"며 "이런 경우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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