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실러' 쓰는 여성들, 여드름에 안좋은 것 알지만...

  • 김태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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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2.23 14:45

    컨실러
    대다수의 여성들은 컨실러 등 화장품 사용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사용한다./사진=헬스조선 DB

    많은 여성들이 잡티나 뾰루지를 가려주는 화장품인 컨실러가 오히려 피부 질환을 악화시킨다는 것을 알면서도 꾸준히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백병원 피부과 김효진 교수팀이 여드름 환자 170명(여113명, 남 5명)을 분석한 결과 여성 환자의 51.3%(58명)가 컨실러를 사용했다. 김효진 교수팀에 따르면 여성 환자의 99.1%(112명)가 '화장품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답했고, 이중 51명은 이같은 부작용을 알지만 컨실러 사용을 중지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실러는 여드름이나 주근깨, 기미 등 피부 결점을 피부와 비슷한 색상으로 가려주는 화장품이다. 전문가들은 아직 화장품에 사용되는 특정 성분과 여드름 발생의 상관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다한 화장품 사용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김효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여성들이 컨실러를 사용하면 여드름이 악화된다는 것을 알지만 여드름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 탓에 화장품 사용을 멈추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피부과 의사는 환자들에게 무조건 화장품 사용을 제지하기보다는 여드름 저유발성 화장품을 사용하거나 사용량을 조절하는 등의 대체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피부과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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