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딜만하면 약물치료 4~6주… 급성 통증, 주사·비수술 고려

입력 2016.01.13 08:00

허리디스크 표준 치료법

허리디스크의 치료 목적은 통증을 해소하는 데 있다. 허리디스크로 인해 통증이 생기면 일반적으로 물리·약물치료→주사 요법(신경차단술)→비수술 치료→수술의 단계를 거친다. 그러나 통증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우면 주사 요법이나 비수술 치료를 바로 시작하고, 다리에 마비 증세·대소변 장애가 나타나면 수술을 바로 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로 인해 통증은 있지만 견딜만 하면 약물·물리치료를 하면서 4~6주는 기다려야 한다. 상당수의 환자가 이 시간이 지나면 흘러나온 수핵이 흡수되면서 크기가 점점 줄어들고 통증도 경감된다.

주사 요법과 비수술 치료는 통증이 극심할 때 시도한다. 두 치료 모두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에 국소마취제·스테로이드제를 주입해 신경 주변의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히는데, 효과가 수주 내로 짧을 수도 있고 1년 이상 길 수도 있다.

이런 치료에도 통증이 해결이 안되면 문제가 되는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노성우 교수는 "현미경이나 내시경, 수술 기구가 발전하면서 척추 수술 성적이 높아지고 있다"며 "수술 후에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 경우는 5% 미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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