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 2주전에 꼭 챙겨야 할 것은?

입력 2015.12.04 09:00

연말연시에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여행을 즐기기에 동남아시아만한 곳이 없긴 하지만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는 질병관리가 지정한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걸리는데, 급성 신경계 증상으로 입원 환자의 20~30%가 사망하고, 회복해도 30~50%는 여러가지 신경 합병증을 겪는다.

최근 우리나라의 일본뇌염 감염 건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005~2009년 평균 6명 내외로 발생하던 환자가 2010~2014년에는 평균 20명 내외가 됐고 올해에만 벌써 36명이 이 병에 감염됐다. 지난 5년간 일본뇌염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평균 연령은 52세로 영유아에 비해 사망자 수가 더 많다. 성인 사망자가 많은 이유는 우리나라에 일본뇌염 백신이 들어온 게 1971년으로 그 이전에 출생해 예방접종의 혜택을 못 받았기 때문이다.

일본뇌염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걸리기 전에 예방접종으로 막는게 최선이다. 성인 대상 일본뇌염백신은 세 번 맞는 사백신 밖에 없다 최근에 한 번만 맞아도 효과가 있는 생백신(이모젭)이 있다.

성인이 일본뇌염백신을 맞으려면 출국 2주 전에 맞아야 된다. 항체가 생기기까지 그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또 모기에 물리는 것을 막기 위해 긴팔 셔츠나 살충제도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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