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치핵, 치루…어떻게 다를까?

입력 2015.11.20 15:30

치질은 모든 항문질환 총칭

변기에 앉아있는 여성
변기에 앉아있는 여성/사진=헬스조선 DB
항문 질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치질이다. 하지만 사실 치질이 치핵, 치루, 치열 등 항문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의미한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항문 질환들과 그 차이점에 대해 알아본다.

◇항문 질환의 대부분은 치핵

치핵은 항문의 생기는 다양한 질환 중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치핵은 항문 안쪽 점막 조직이 압박받아 만들어진 덩어리(치핵)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다. 변이 딱딱하거나, 변을 보기 위해 항문에 힘을 주며 배 내부의 압력이 늘어난 경우에 치핵이 커진다. 치핵이 변을 보는 과정에서 밖으로 나오거나, 아예 밖으로 나와 다시 들어가지 않으면 분비물, 출혈, 가려움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 바깥으로 통로 생기는 치루

치루는 항문 주변의 만성적인 농양 내부의 고름이 배출되며 항문 바깥쪽 피부에 이르는 작은 통로가 생긴 것이다. 항문 주변의 농양은 대장염, 크론병과 같은 장 질환이나 외상, 결핵 등에 의해 생길 수 있다. 치루가 있는 경우 피부 쪽으로 난 구멍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름 같은 분비물이 속옷에 묻어 나오며, 항문 주변의 피부가 자극을 받아 불편감, 통증이 생긴다.

◇항문 내부가 찢어지는 치열

치열은 항문 입구에서 항문 내부에 이르는 부위가 찢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치열의 대부분은 딱딱한 변을 배변하는 도중에 항문 내부의 피부가 직접 손상을 받아 찢어지며 생긴다. 치열이 생긴 후 상처가 제대로 아물지 않은 채로 계속 찢어졌다 아물기를 반복하면 상처 부위가 항문 궤양으로 진행될 수 있다. 주로 배변 시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배변 후 휴지나 변에 피가 묻어나온다.

◇배변 잘해야 치질 안 생겨

항문 질환은 대장암 같은 다른 질환이나 외상으로 생기지 않는 경우 자연스러운 배변 활동 중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섬유질이 많은 식품이나 물을 자주 섭취해 변비가 생기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변기에 앉아 신문을 보거나 스마트폰을 하는 등 오랜 시간 변기에 앉아있는 배변 습관도 바꾸는 게 좋다. 항문 질환을 앓았던 적이 있는 경우 꾸준한 좌욕을 통해 항문 주위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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