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송이비인후과, 생명 위중한 아이에게 무료수술로 희망전해

입력 2015.11.13 13:51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는 최근 나눔의료사업을 통해 중국과 몰도바 국적의 후두유두종 어린이 환자를 무료로 수술했다. 소아형 후두유두종은 수십 개의 종양이 성대 부위를 덮어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소아형에서는 재발률이 80%에 이른다. 의료기술이 낮은 국가에서는 치료 및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난치ㆍ불치병으로 분류돼 있다. 나눔의료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매년 2회에 걸쳐 세계 각국의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치료 대상은 가정형편이 어렵고 수술이 시급한 국내외 아이들이다.

예송이비인후과 김형태 원장이 외국 아이를 진료하고 있다.
예송이비인후과 김형태 원장이 외국 아이를 진료하고 있다./사진=예송이비인후과 제공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일 년에 두 차례에 걸쳐 나눔의료에 참여하고 있으며 세계 곳곳에 있는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목소리를 되찾아줌으로써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예송음성센터 김형태 대표원장은 “열악한 의료환경과 반복되는 수술로 지친 아이와 부모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기 위해 매년 참여하고 있다”라며 “한국에서 수술을 통해 스스로 호흡이 가능하고, 재발 없이 완치돼 맑은 목소리를 되찾는 아이들을 보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소아형 후두유두종 수술은 후두미세수술을 통해 종양을 모두 제거하고 수술로 생긴 흉터 조직도 함께 제거한다. 종양이 넓게 퍼져 있는 경우에는 PDL 레이저 수술을 병행한다. PDL 레이저 수술은 기존의 전신마취 수술이 아닌 후두내시경을 이용한 레이저 수술이다. 가늘고 구부러지는 후두전자내시경을 코를 통해 넣은 뒤 전자 내시경 채널에 가느다란 광섬유형 케이블을 넣어 레이저를 쏘면서 수술하는 방법이다. 

한편, 예송이비인후과에서는 수술받은 아이들의 사후 관리도 하고 있다. 환자가 일상이 가능한 정도로 완치될 때가지 치료하고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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